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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공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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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함





성경에는 ‘저울을 속이면 안 된다’는 말씀이 자주 등장한다.
상거래에 있어서 공정함의 중요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으로 생각된다.

오래 전 예루살렘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마카니 예후다’라는 재래시장에 들러
필요한 채소 등을 사곤 했다.

어느 날 집에 가서 보니 터무니없이 바가지를 쓴 것을 알게 되었다.
상인에게 가서 따져 물었더니 어이없게도 ‘그래도 절대 저울을 속이지는 않았다’고 정색을 하며 답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종립학교 내 종교편향성에 대한 연구를 한다며
종교자유정책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다.
이 단체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특정 종교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고
그동안 기독교 사학의 예배, 성경공부 등에 대한 반대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온 곳이다.

인권위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말은 ‘가격은 속여도 저울은 속이지 않았다’는 상인의 말과 다르지 않다.

경기 심판이 최선을 다해 공정한 경기 운영을 해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편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의 인권위처럼 하게 되면 타당성, 합리성을 가질 수 없고
결과의 신뢰성과 권위도 인정받을 수 없다.
인권을 논함에 있어 공정함보다 더 중요한 잣대는 없다.
적어도 이번 일에는 이 근본이 무시된 듯하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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