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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16일을 달린 마라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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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이 마비된 영국의 한 여성이 인체공학 보행 보조기를 착용하고 
16일 동안 걸어 42.195㎞의 길고 긴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5년 전 클레어 로마스(32) 씨는 5년 낙마 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달(2012.4) 22일 참가자 3만 6천여 명과 함께 
마라톤 코스 출발점을 떠나 16일 동안 42.195㎞를 걸어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3년 전 결혼한 남편 댄 씨는 아내가 걷는 동안 내내 뒤에서 함께 걸었고 막 걸음마를 시작한 
13개월 된 딸 메이시도 이날 엄마가 결승선을 지나는 순간을 바로 뒤에서 지켜봤습니다.

결승선에 모인 시민 수백 명이 로마스 씨의 마라톤 완주를 축하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다른 마라토너들과 함께 출발선을 떠난 지 16일 만이었습니다.

그녀가 힘겹게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그가 착용한 보행 보조기 ‘리워크(Rewalk)’에서 
로보캅과 같은 기계음이 났습니다. 
그녀는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꼴찌로 결승선에 들어섰지만 인체공학 보행보조기를 착용하고 
마라톤 코스를 걸어간 세계 최초의 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도전을 가능케 한 것은 ‘로봇 슈트’라는 인체공학 보조기 리워크 때문입니다. 
‘아르고 메디컬 테크놀로지’사가 2010년 출시한 것으로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들이 
서 있거나 걷고 계단을 오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가격은 4만3천 파운드(약 7895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일반인들로서는 구입하기 힘듭니다. 
저가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녀가 로봇 슈트로 그렇게 걷어 간 것은 자신처럼 하반신이 마비된 이들의 치료를 위한 
연구기금을 모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3개월 전부터 로봇 슈트를 입고 걷는 연습을 한 후 마라톤에 참가하였습니다. 

“마라톤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연습할 때만 해도 
‘내가 과연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시작하고 난 후엔 매일 묵묵히 걸었고 한 걸음 더 걸을 때마다 조금씩 결승점에 다가갔다.”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연습 초기에는 하루에 30여 걸음밖에 걷지 못했지만 
이번 마라톤에서 16일 동안 총 5만5천 걸음을 걸었습니다. 
그녀가 완주한 날 8만6000파운드(약 1억5827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가 걸었던 5만 5천 걸음의 한 걸은 한 걸음은 고통이었지만 
동시에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반신 마비된 사람들을 위해 보행 보조기 ‘리워크(Rewalk)’를 연구하고 제작한 회사도 칭찬 받아 마땅하며 
장애인들을 돕는 손길이 더 많아지고 더 나은 기계들이 보편화 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합니다.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롬 4:17]

- 정충영 교수(경북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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