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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잠시 한가함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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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지런한 농부도 과일을 따기 전에는 충분히 익기를 기다린다.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여름에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밤이 새도록 샘에서 물을 구한다.
또 홍수를 막기 위해 물길을 내던 농부도 가을이 되면
일손을 멈추고 과일에 제 맛이 들기를 기다린다.

바쁠 때는 바쁘게 살아야 하지만
기다릴 때는 분주함을 떨치고 잠시 한가함을 즐기기도 해야 한다.

농부의 한가함은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믿음이며 신뢰의 기다림이다.
조급함은 열매를 익지 못하게 한다.

치열한 모습으로 남극을 탐험하던 버드 장군은 어느 날 밤
걸음을 멈추고 잠시 한가함을 누리며 다음과 같은 일기를 썼다.

“동작을 멈추고 잠시 침묵에 귀를 기울였다.
낮이 스러지고 밤이 태동하고 있었다.
놀라운 평화와 함께 헤아릴 수 없는 우주의 흐름과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소리 없는 공간에서 나오는 완벽한 조화로운 우주의 합일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쁘게 살아야 하지만 가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여유도 가져야 한다.
단지 바쁨 때문에 하나님의 행하심을 느끼지도 못하고
하나님이 행하실 기회도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 김상현 목사 (인천 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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