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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밭이 없으면 만들어 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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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강원도에서 자라며 아버지의 삶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
계곡과 산비탈이나 하천에는 밭이 없었다.
그런 환경에서도 무와 배추를 길러서 가을 김장을 할 수 있었다.
하천에서 돌을 모아 둑을 쌓고 그곳에 흙이나 연탄재를 부으며
콩나물 공장에서 나오는 콩나물대가리 같은 찌꺼기를 버리면서
기름진 밭을 만들어 배추를 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땅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씨를 뿌려야 가족이 먹을 것이 생기는 것이었다.

진정한 농부는 땅이 있어야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땅을 만들어 씨를 뿌리는 사람이다.

지금도 곳곳에서 생명을 만드는 농부를 본다.

아파트 옥상에 상자를 놓고 그 안에 흙을 붓고
고추씨를 뿌려 거둔 후 고추를 말리시는 동네 할머니나
교회 옥상 화분에 토마토를 심어 기르는 우리 교회 이칠만 장로님 같은 분이다.

수만평의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땅값이 올라가기만을 기다리며
콩 한 포기 심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심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치고 막는 사람들도 있다.

남은 인생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의 마음의 밭에라도
예수 생명의 씨를 뿌리며 살아야겠다.

-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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