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어디인들 당신 앞이 아니겠읍니까?

어디인들 당신 앞이 아니겠읍니까?
우리는 곧잘
사람들 앞에서만
당신을 느낄 때가 있읍니다.

언젠가 당신 앞에
홀연히 서는 날이 있기에
사람 없는 곳에서나
어느 누구의 관심조차 없을지라도
외롭게 당신을 느껴보는 삶이
더욱 간절합니다.

어디인들 당신 품이 아니겠읍니까?
우리는 곧잘
사람들의 웅성거림 곳에서만
당신의 품을 느껴봅니다.

언제나 당신이 우리 안에 계셨듯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나
어느 누구의 보살핌이 없을지라도

당신이 우리안에 계심으로
우리가 당신의 품인 것을 느껴보고 싶읍니다.

이상룡님의 시 입니다.
언제나 가슴속에 담고 싶은 시 입니다.
갈릴리 마을 식구들과 나누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