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죄책감으로부터의 자유

첨부 1


          
                                                          
상담현장에서 자주 보게 되는 심리현상이 죄책감과 지나친 반
성입니다. 이것은 일상생활 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이지만
지나치거나 오래 지속되면 자신은 물론 옆에서 지켜보는 이
모두 고통스럽습니다. 더욱이 신앙생활(율법적인 성향의)을
열심히 하려는 분들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 많이 나타나
안타깝습니다.

  부족하지만 늘 그런 문제에 관해 교우들과 같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론적이긴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며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됩
니다. 그때마다 고통도 따르지만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하지요.
'정신건강'이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도
정의합니다. 오늘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한 사람은 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내일 변화된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1주일을 살면
한 주간이 최선을 다한 삶이며 최선을 다한 일생으로 이어지
게 되지요.

  누구나 살다보면 일시적으로  최선을 다 하지 못했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반성하고 돌이키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의 게
으름이나 잘못된 판단, 욕심 등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지나
치게 반성을 하게되고 '죄책감'이 생깁니다. 지나친 반성과 죄
책감은 항상 과거에 집착하게 하고 스스로를 정죄하며 현재
할 수 있는 것도 하지 못하게 하며 자신의 성장 발전을 가로
막지요.

  부메랑(Boomerang)이 표적을 맞히지 못 했을 때 만 그것을
쏜 사냥꾼에게 되돌아오듯이 인간도 자기의 사명을 잃었을 때
(사랑할 대상을 사랑하지 못했을 때) 실패한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게 되어 죄책감이 생기고, 지나친 반성을 하며 우
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
게 됩니다.

  과도한 자기 반성이나 죄책감을 극복하려면 무슨 일을 하든
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한다'
는 뜻은 현재 내가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
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이루기 위해 온 마음과 온 힘을 다
기울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 것을  신앙적인 용어로 바꾸어 말하면 '믿음의 생활'이라
고 할 수 있지요.  

  성숙한 기도란 나의 소망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
에 나 자신을 내어놓는 것이지요. 즉 내 뜻(소망)을 아뢰면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 보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뜻
을 따르게 되면, 그 결과가 내 뜻대로 했을 때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더 나은 결과가 나타나게 되어 큰 기쁨을 경험하
게 됩니다. 이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이며 가장 큰 재미지요.

  너무 교과서적인 이론적인 이야기로 들릴는지 모르겠습니
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사랑할 대상을 알게 하는 믿음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과도한 반성이나 죄책감에서 해
방되는 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랑의 실천이 바로 그리
스도교의 신앙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 하게 하나니... '    
자유는 인간의 선택에 기인하기보다는 오히려 불변의 진리에
로의 동의에 따른 해방이지요..
  진리 안에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죄의식과 죄책감
  죄란 믿음(바른 관계)에서 벗어난 행위를 말합니다. "나는
죄인의 괴수로다."라는 바울의 고백은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존재가 그렇다는 뜻이지요. 그는 항상 현존하신 하나님을 인
식하며 살았을 뿐 아니라, 늘 자신의 죄성에도 예민했습니다.
즉 죄의식에는 예민했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죄성 만을 생각하지 않고 죄사함의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자
유인으로 살았습니다.
  죄책감은 내면으로 향한 적개심이며, 죄에 대한 모든 책임
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죄 문제의 해결도 자신이 하겠
다는 병적인 심리현상이지요. 죄지은 자신의 과거 행위에만
집착하고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은혜)은 생각하지 못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께서 용서하신
자신의 죄를 자신이 용서하지 못 하는 것입니다. 즉 죄책감
자체가 죄이며 이것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힘들게 합니다.
"여러분은 율법 안에 있지 않고, 은혜 안에 있으므로 죄가 여
러분을 다스릴 수 없을 것입니다."(로마서 6:14)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