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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이 곧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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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교회의 구역장과,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자들을 위한 훈련으로, 기도원에서 기도회 모임이 있었다. 그날 아침부터 음식을 잘못먹었는지, 배탈이나서 하루종일 토하고 설사를 해대더니, 산에 올아갈 시간까지도 설사는 멈추지않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도저히 갈수있는 사정이 아니었지만, 남은 후반기를 위한 기도모임이라 무작정 따라나섰다.

다행이 한시간 운전하는 동안 화장실을 가지않아도 견딜만해서 감사했지만, 찬양몇 곡을 온 힘을 다해 부르고나니 자리에 앉아 있을수도 없을 만치 기운이 빠져서, 할수없이 옆 방으로 가서 누웠다.

깜박 잠이 들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나는 통성기도 소리에 눈을 떳다. 목회부 전도사님께서 누워있는 내 옆에서 기도를 하시는 것이었다. 기운이없어 속으로 아멘 아멘하면서 기도를 받았다. 그런데 전도사님이 얼마나 열심히 열을다해 기도를 하시던지 내 얼굴이며 온몸에 파편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조금 더러운 생각도 들고해서 그만 하시라고 말씀이라도 드려야하나 하고 눈을 살짝 떳는데, 눈물, 콧물, 침이 범벅이되어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도 족히 20-30분은 침세례를 받아야 했다.

그런동안 나는 속으로 울었다.
나의 형편과 사정을 너무나 잘 아시는 우리 전도사님이, 내가 몸이 아파서 내일  일 이라도 못가면 안되는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계셨기에, 저리도록 아픈마음으로 기도해주신 것을 나는 잘 알고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랑의 기도에 역사해 주셨다.
후로 한번도 설사를 하지않았고, 그 다음날 나는 거뜬한 몸으로 일을 나갔다.
그리고 주일날 전도사님을 만났을때 나는 말씀 드렸다.
"전도사님 언제 다시한번 침세례 주세요. 그동안 강팍해져있던 마음이 침세례로 깨끗하게 되었거든요."

사람을 회개케 하는것도, 병자를 일어키는것도, 상처를 치유하는것도, 이 모든것이 사랑 이외에는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최 전도사님! 저도 전도사님 무지무지 사랑해요!!!!!

한국은 추석이라 다들 고향으로, 송편만드느라 분주하시겠군요.
즐거운 추석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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