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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람을 기르는 사람들

첨부 1


두레연구원 소식지에 실린 글입니다.
두레연구원을 후원하시기 원하시는분은 www.doorae.or.kr로 가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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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이사야 58장 11절-12절)

환경운동을 하면서 참나무를 심는 사람좩이라는 비디오를
자주 보았습니다. 파스텔 영상도 인상적이지만 작가가
잔잔하게 엮어내는 주인공의 삶은 더욱 감동적입니다.

"이야기는 아주 황량한 사막에서부터 시작된다. 5일을
걸어도 나무 하나없이 오로지 잡초와 모래바람만이 있는
곳이다. 마을의 흔적이 있지만 이미 사람들은 떠나고 집은
무너져 내렸다.

그 황량한 사막에서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은 양을
치면서 아주 단조롭게 살아간다. 특이한 점은 도토리를
골라 황량한 땅에 심는 것이다. 작가가 만났을 당시
주인공은 3년동안 1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했다.

그는
나무를 심는 일이 마을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다.
누구의 땅인지는 모르지만 자기 일이기 때문에 한다는
것이다. 이듬해 일어났던 1차대전도 그를 막지 못했다.
전쟁이 끝난 후 작가는 그 곳을 다시 방문했다.

그리고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불과 5년이 지났는데 나무가
자라고 물이 흐르고 있었다. 물론 그 때에도 주인공은 계속
도토리를 골라 나무를 심고 있었다. 말을 거의 하지 않았고
그저 나무만 심었다. 한 참이 흐른 뒤에 참나무가 숲을
이루고 시내가 흐르고 온 산에 꽃이 만발하였다.

물론 마을은 회복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살러왔다.
사람들은 숲이 생긴 것이 자연적인 현상으로 생각했다.
덕분에 주인공은 방해를 받지 않고 계속 나무를 심을 수
있었다. 나중에는 말하는 습관도 잃어버렸다. 30년 동안
침묵과 고독, 단조로운 생활 가운데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나무를 심었다.

그래서 또 한 번의 세계전쟁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푸른 숲을 바라보며 오로지 나무만 심었다. 작가는 주인공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했다.
그처럼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순종한 사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세상을 살렸다고 했다.

두레연구원 간사로서 참나무를 심은 사람좭을 다시 생
각하게 됩니다. 우선 겹쳐오는 장면은 황량한 사막과 같은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의 모습입니다. 많은 이들이
말하듯이 황폐하고 참담한 상황입니다.

외환의 태풍으로 회사는 무너지고 국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곤경에 빠
졌습니다. 국회에서는 정치인들이 싸우고 사회는 타락과 범죄가 여전합니다.
잠시 동안의 풍요를 가져다 준 경제개발은 하늘과 땅을 오염시켰습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파괴된 삶의 터전을
떠나고 있습니다.

사람을 기르는 일은 나무를 심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두레연구원 간사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옛말에도 나무를 심는 일은 십년지계요, 사람을 기르는
일은 백년지계라 했습니다. 특히 21세기 정보화사회에서는
영감과 비전을 지닌 사람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됩니다. 결국 민족과 교회를 살리는 지름길은 이러한
일꾼을 기르는 일일 것입니다.

후원자님들을 보노라면 나무를 심는 사람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원자님들과 만나거나 통화를 하면 경건함이
느껴집니다. 민족과 교회의 앞날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음이 곧바로 풍겨져 옵니다. 그리고 물질을 보내면서도
자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씀은 한결
같습니다.

결코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려운 중에도
드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 어떤 결과를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결국 이 일이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할 때마다 고개를 숙입니다.

결국 이분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분들에게는 먼
미래를 바라보는 영안이 열리는가 봅니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말씀위에 세워지는 통일한국을
이루어 세계로 뻗어가는 꿈이 결코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님이 느껴져 옵니다.

사회와 교회 각 곳에서
두레연구원을 통해 길러진 일꾼들이 새로운 싹을 틔우고
있음을 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배출된다면 모든 분야에서 회복하는 역사가 힘차게 일어날
것입니다. 후원자분들이 함께 모인 기도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이러한 꿈은 분명히 이루어 지리라 확신케 됩니다.

진정 앞서가는 기도가 있기에 두레연구원이 귀하게 쓰일
줄로 믿습니다. 진정 여호와 이레이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도우실 것입니다.
이 귀한 일에 간사로 섬기게 된 것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위의 글은 조동업 간사가 두레연구원과 후원자들을 생
각하며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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