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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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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어떤 마을에 드넓은 초원이 있고,거기에는 진한 갈색의 멋진 종마가 풀을 뜯고 있었다.그 곁에는 그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살고 있고,그 종마를 사랑하는 어린 소년이 있었다.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멀리 출타하면서 소년에게 말을 부탁한다.소년은 자신이 얼마나 그 멋진 종마를 사랑하고,또 그말이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고 있으므로 이제 그 종마와 단둘이 보낼 시간이 주어진 것이 뛸듯이 기뻣다.

그런데 그 종마가 병이 난다.밤새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종마에게 소년이 해줄 수 있는 일 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밖에 없었다.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간호도 보람없이 종마는 더 심하게 앓았고,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돌아 왔을때는 다리를 절게 되어 버린다.

놀란 할아버지는 소년을 나무랐다. "말이 아플 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줄 몰랐단 말이냐?" 소년은 대답했다. "나는 정말 몰랐어요,내가 얼마나 그 말을 사랑하고 그 말을 자랑스러워 헀는지 아시잖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잠시 침묵한 후 말한다.
"얘야,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 지를 아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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