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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토끼와 거북이'에 대한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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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어떻게 해서 토끼를 이길 수 있었을까요?"
어느 주일, 일본어 시간에 일본어를 가르치시는 최집사님이 물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주일 낮 예배를 마친 후 점심을 나누고,
원하는 사람은 함께 일본어 공부를 합니다.
이 때 저는 최집사님의 수제자가 되어 완전히 최집사님의 밥입니다. )

"????????"
"토끼는 거북이를 목표로 삼았던 것이고
거북이는 토끼가 목표가 아니라 다른 목표가 있었던 것입니다.
경쟁상대를 목표로 삼을 경우,
상대가 사라져 버리면 그 목표까지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으아! 감동.....
다음주일부터 최집사님이 교회 강단에 서면 어떨까?

오늘 아침에 이 글을 쓰는 까닭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새벽기도를 마친 후, 저는 조깅을 합니다.
아침에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거의 가벼운 산책을 하는 정도이고
저처럼 10 km정도를 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거의 매일 만나는 한 사람이 있는데 정말 잘 뛰는 분입니다.
이제는 서로 가벼운 인사를 하고 마주치는 정도가 되었는데
항상 서로 반대 방향으로 뛰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엔 제가 골목길을 돌아서자
그 분이 눈 앞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옳지! 오늘은 저 분 뒤를 좇아 가 봐야 하겠다!"
그래서 열심히 따라 갔는데 간격이 좁혀지기는 커녕
점점 더 떨어지다가 아스라히 멀어져 가더니
이내 그 분은 제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뭐 저런 괴물이 다 있담!"
이러다가 문득 최집사님의 이야기가 생각난 것입니다.
"그렇지 나의 목표는 저 사람이 아니었지!
저 사람이 저렇게 뛸 수 있게 되기가지는
나보다 몇 십배가 더 열심히 뛰었겠지.
나도 처음에는 500m 뛰고는 주저 앉지 않았는가?
지금 이정도 뛸 수 있는 것만해도 기적적인 일이지"

그러다가 우리 교회를 생각했습니다.
우리교회는 개척한지 2년 반,
기성 큰 교회를 목표로 한다면 우리는 지쳐 쓰러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큰 교회가 지금의 교회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땀과 희생이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묵묵히, 그러나 열심히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 갑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뿐입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1)"

順天바람직한敎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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