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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함께 푸는 인생 퀴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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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두고 공부하는 고3들을 보면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어떤 고3 수험생이 죽어서 염라대왕 앞으로 갔답니다. 염라대왕은 죽어라 공부만 하다 죽은 학생이 참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네 운명도 가엾기 그지없구나. 자, 천국과 지옥이 있다. 너에게 선택권을 주겠다. 어디로 가고 싶으냐?" 그러자 고3 수험생이 화들짝 놀라며 하는 말...

"어디가 미달이에요?"
  
아마 이런 사업이 있다면 대박을 터뜨릴 겁니다. "공부는 저희에게 맡기시고... 당신은 인생에 투자하십시오. Study master..."

요즘 유행하는 퀴즈쇼를 보면서 인생을 배웁니다. 인생은 마치 퀴즈쇼와 같습니다. 한번 쉬우면 다음엔 어렵고, 긴장하면 의외로 쉬운 문제가 나와서 한고비 넘깁니다. 한 단계 쉬운 문제 풀다가 챤스를 사용해서 고비를 한번 넘기고 상금이 300, 500만원이 되면 욕심이 생겨서 다음단계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게 쥐약입니다. 될 것 같다가 안 되는 것, 인생도 마찬가지 욕심이 불행의 원인이 됨을 배웁니다.

오늘 신앙인들이 삶 속에서 부딪히는 퀴즈를 함께 풀어보려고 합니다.



함께 풀어 봅시다(사55:8-9, 빌4:7)


[죄와 벌]이라는 소설을 보면, 법학도 라스콜리니코프는 정의의 문제를 고민하다가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한 사람은 죽인 자는 죄인이 되나 수없이 많은 사람을 죽인 나폴레옹은 영웅이 되었다. 세상에는 절대적 정의라든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천재, 영웅, 초인이 있을 뿐...'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확인하기 위해 세상에서 무가치하다고 생각된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도끼로 살해합니다.

'만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용될 것이다' 라는 신념에서 결행된 것이었지만 살인을 하고 난 그는 심한 죄의식에 고통 당하게 됩니다. 자기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서 필요 없는 남의 피나 빨아먹고 사는 벼룩 한 마리 눌러 죽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양심이 그를 괴롭히고, 날마다 악몽을 꾸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거리의 여자 소오냐를 만납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노름빚에 넘겨져 몸을 파는 비참하고 가련한 운명의 여자였습니다. 그녀 앞에 라스콜리니코프는 이렇게 묻습니다. 내가 만일 네 처지였다면 내게는 세 가지의 길 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1)자살을 하던지 2)정신병자가 되든지 3)쾌락주의자가 되든지... "그런데 너는?" 1,2,3번 모두 아니었습니다.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삶이 그녀의 인생이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제 4의 길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신앙의 길이었습니다.

결국 라스콜리니코프는 살인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하지만 나는 사람이 아닌 한 마리 벌레를 죽였을 뿐"이라고 절규하는 라스콜리니코프에게 그녀는 신의 존재와 인간 생명의 고귀함, 죄와 벌의 실재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녀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나사로의 부활 이야기를 읽어주고 "이제 당신은 저 페테스부르그 광장 한가운데로 나가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라고 외치세요. 그리고 당신이 피흘려 더럽힌 대지 위에 입을 맞추세요... 하나님은 당신 같은 사람도 용서하실 것입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소오냐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이성이 신앙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비로소 파괴되었던 한 인생이 갱생되기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소오냐 앞에 라스콜리니코프가 질문했던 것처럼 인생은 매순간 질문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신앙의 길은 언제나 제 4의 길입니다. 인간의 제한된 이성으로는 신앙과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은 신비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얼듯 보면 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답이 없다'가 바로 정답입니다.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길은 우리와 다릅니다. 그래서 때론 이해하기 어려운 경험들을 하게 되지만 지나고 보면 하나님은 가장 훌륭한 문제의 해결자이셨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럼 우리 인생의 문제를 함께 풀어봅시다.

1. 가정 문제

늦도록 자식이 없는 가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들 부부에게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후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도 아브라함(열국의 아비)과 사라(열국의 어미)라고 바꾸어 주셨습니다. 참으로 기막힐 노릇입니다. 두 부부는 고민했습니다. 자 이 문제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우리 함께 풀어봅시다.

보기: 1) 양자를 들인다  2) 첩을 통해 아들을 얻는다  3) 하나님 말씀은 뻥이었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머리가 나빠서 이걸 모르고 1번을 찍었다가(엘리에셀) 하나님이 말리시니까 2번하고(이스마엘) 그것도 아니니까 드디어는 3번으로 결론을 내리려는데 답은 제4의 길이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가정의 문제를 어떻게 풀고 계십니까? 남편과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믿으십니까?

2. 정치문제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민족의 신음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모세라는 지도자를 보내 주십니다. 출애굽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지요. 그런데 제일처음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이 홍해(바다)였습니다. 뒤에는 애굽의 전차부대가 그들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진퇴양란의 위기입니다. 자, 이 문제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우리 함께 풀어봅시다.

1) 항복하고 돌아간다  2) 최후의 일 인까지 싸운다  3) 물에 빠져 깨끗이 자살한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머리 나쁜 이스라엘 백성들은 1번과 3번을 놓고 싸웁니다. 답은 제4의 길이었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외칩니다. "너희는 가만히 서서 오늘 날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위해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은 애굽의 군대를 막으시고, 밤새 동풍으로 바닷물을 가르셨습니다. 백성들은 갈라진 바다를 유유히 건넜습니다. 그들은 그 날 이후 다시는 애굽사람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지도자들이 당면한 위기와 국론의 분열을 어떻게 풀어야 하겠습니까?

3. 사회문제

하루는 예수께서 하루종일 벳세다 언덕에서 복음을 전하시는데 수많은 무리가 모여서 그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모두가 굶었습니다. 이 주린 백성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사람들을 그만 집으로 돌려보낸다  2) 돈을 거두어 먹을 것을 사온다  3) 굶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내버려둔다

정답은 없습니다. 제자들 중 가장 똑똑하다던 빌립이 겨우 내린 결론이 2번이었습니다. 그 때 어린아이 하나가 자기 도시락을 예수께 드리는 헌신의 행위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에게 이걸로 누구 코에 부쳐"하며 비웃었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받아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한 이름 모를 아이의 헌신과 하나님의 능력이 만났을 때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 가난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빈부격차 문제가 언제나 사회문제로 떠오릅니다. 어떤 이는 '가난은 나라도 못 고친다'(포기)고 하고 '나 한사람 자선한다고 거지가 다 없어지겠어'(냉소주의)라고도 하며 답을 못 맞추고 있습니다.

두 명의 가수가 있었습니다. 친구였던 이 두 사람은 자신들이 만일 백 만 달러 짜리 노래를 만들 수 있다면 그 돈으로 아프리카와 이디오피아에 있는 굶어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대규모 야외 공연을 준비했고 이 라이브 콘써트를 위해 44명의 동료가수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결과는 대 성공... 그들은 공연을 통해 자그마치 1억 달러 이상을 모금할 수 있었고 그 돈으로 제3세계의 기아와 싸울 수 있었습니다. 이 노래가 바로 'We are the World' 입니다. 후에 그 음반의 제작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분의 도구로 쓰였을 뿐입니다." 이것은 20세기의 오병이어 기적이었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이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신앙은 희생을 만들고 그 희생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서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제가 민간에서 신학을 졸업하고 목회를 시작하면서 개척교회에 부임해 갔습니다. 월세 10만원에 9평짜리 교회, 교인 15명, 목사월급 10만원하는 교회였습니다. 장소, 교인, 재정문제 앞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3개의 보기가 나왔습니다.

1) 이대로 현상유지만 하다가 군대에 간다  2) 언젠가 부흥될 것이다(다 죽은 다음에?)  3) 부흥은 무슨 부흥, 조용히 주는 보조금(선교비)만 챙기고 내 공부나 하자  

정답은 4번이었습니다. 서로가 희생하는 것이었습니다. 조금씩 정성을 모으고, 또 몸으로 봉사하고, 시간으로 헌신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습니다.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교회를 이전하고 부흥을 이루어 부임 당시 지방교회들 중에 꼴지에서 두 번째, 한 달에 3만원씩 도움을 받던 교회가 자립을 하고 더 어려운 곳에 도움을 주는 교회로 성장되었습니다.

95년 8월, 복음의 불모지와 같던 전방 연대에 부임했을 때, 예배인원 7-8명의 병사가 고작이었고 교회재정은 오 만여 원이 남아 있었습니다. 목사가 기거할 관사도 없는 열악한 환경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보기가 나왔습니다.

1) 조용히 몸사리다가 1년 후에 부대(연대)를 옮긴다  2) 돈도 없고 사람도 없으니 기회로 알고 토플공부나 한다  3) 시간 많은데 연애나 해서 장가나 가보자

하지만 정답은 4번이었습니다. 첫 월급을 첫 열매 헌금으로 드리고, 참담하고 비장한 각오로 저의 목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33개월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났습니다. 교회가 두 동 신축되었고 한 동이 전면 개축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저의 결재를 통해 지출된 예산을 계산해 보니 4억 이상이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저는 그 이후로 어딜 가나 돈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하면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입니까?

4. 신앙 문제

우리 신앙의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 봅시다.
문제:  구세주는 어떻게 탄생하실 것인가?
보기:  1) 왕궁에서  2) 아파트에서  3) 종합병원에서

정답은 마굿간에서였습니다. 그분은 가장 낮은 곳에 기준을 맞추셨기 때문입니다.  

문제:  구세주는 어떻게 세상의 구원하실까?
보기: 1) 민심을 모아 폭도들을 부추기고 게릴라 부대를 조직하여 유대나라의 새로운 왕이 되고자 야심적인 전략을 꾸밀 것이다 2) 세례요한의 뒤를 이어 정신적인 지도자로 위대한 새 종교를 만들 것이다 3) 초능력자로 마술적 능력과 기적으로 민중을 선동할 것이다

정답은 없습니다. 예수는 혁명적인 풍운아도 예언자중의 하나도 초능력자도 아니셨습니다. 그분이 무력하게 잡혀가서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하고 그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구속사역은 이렇게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그분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도 나귀 새끼를 타고 가셨습니다.(체통도 없이)

그분이 구세주이심을 증거한 것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노래했던 어린아이들의 입술이었고 그분의 교통수단은 나귀새끼였습니다. 비틀거리며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피식피식 웃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버린 돌이 교회의 모퉁이 돌이 되었다는 말씀처럼 주님은 이렇게 당신의 구속사역을 이루어내셨습니다 .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해답, 거기에 우리 신앙인들의 정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와 다르고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빌4:7)  인간의 모든 생각과 판단을 앞서가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 삶에도 개입하셔서 삶의 문제마다 최선의 답을 제시해 주고 계십니다.

내 스스로 해답을 내려는 한 우린 아직 신앙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또 계속 오답에 체크할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 틀리면서 1,2,3번 다 찍어보는 실수를 범치 마십시오. 틀린 개수만큼 계속 꿀밤 맞는 인생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주변에는 계속 매만 맞는 인생들이 있습니다.

'주여, 하나님의 뜻만이 내 뜻 되게 하소서! 나의 뜻을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게 하소서' 저와 여러분 모두의 기도 제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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