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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지금 행복하다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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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있는 대전여자중학교라는 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좋아하는 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전에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을 같이 다니다가 다른 학교로 전학갔던 남학생입니다.
그리 친하지가 않아서 이름도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무튼 끝에 이름이 '민'이었다는 것은 기억이 납니다.
그를 본것은 2달 전쯤인가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는 저희학교에서 멀리 떨어지지않은 대전중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게 무엇보다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며칠전부터였습니다.
그를 만나지 못 했습니다.
그는 학교 갈때는 버스를 타지않고 학교에서 집으로 올 때만 버스를 탔습니다.
게다가 그는 놀지도 않고 공부만 하는지 언제나 일찍 다니고는 했습니다.
그게 조금 못 마땅했습니다.
저는 가끔 놀면서 늦게늦게 다니거든요.
그러니 그를 만나기가 힘들었죠.
그를 만나기를 하느님께 부탁을 드리고는 했는데 하느님은 그냥 아무 말씀도 없이 제 소원을 이루어 주시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탈때마다 오늘은 몇일째 몇일째 하고 외면서 그를 보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나는 내 기도가 부족한지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기도가 부족해서 하느님이 안 이루어주시는 지도 모르니까요.
오늘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아침에 버스를 타면서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11일째다. 오늘 못 보면 12일째 못보는 건가? 봤으면 좋겠는데...'
첫째시간 국어,둘째시간 창의재량,셋째시간 음악, 넷째시간 사회.
시간은 흘렀습니다.
창문 밖을 바라봤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햇살은 어느 누군가를 반겨주는듯이 반짝거리고요.
천국은 얼마나 멋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민이도 하느님을 믿는다면 좋을텐데...'
저는 그를 민이라고 불렀습니다.
제 보물 1호인 일기장에도 그를 민이라 부르며 보기를 바라면서 썼었고요.
수업이 끝났습니다.
친구와 언제나 조금 걸어간다음 타기 때문에 오늘도 역시 그렇게 걸어갔습니다.
충무체육관 쪽을 지나왔습니다.
언제나 그 길로 다니니까요.
햇살은 눈이 부셨습니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은 민이 그를 볼 수 있을까요?
버스를 기달렸습니다.
15분정도 기달리자 버스가 왔습니다.
버스를 탔습니다.
그가 있기를 바라면서...
그런데 사람이 많을까요?
사람이 많아서 그가 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괜히 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릴때가 다 되어서였습니다.
누군가 내 옆을 스쳐지나갔습니다.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민!!!'
그렇습니다.
민이였습니다.
하느님은 드디어 나를 보게 해주신겁니다.
감사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너무나도 감사드렸습니다.
하느님.
이세상은 너무 아름다워요.
저 햇살은 사랑과도 같아요.
저 해를 만질수는 없어요.
하지만 저 해에서 나오는 햇살은 받을 수 있거든요.
저 햇살을 받으면 행복하거든요.
사랑은 만질 수는 없어요.
그런데요.
그 사랑을 받으면요.
그 따사로운 사랑을 받으면 난 행복해져요.
하느님.
그런거죠?
감사합니다.
하느님.
언제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여러분들.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감사드립니다.언제나.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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