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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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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마 2:1-12

우리는 매년마다 성탄절을 맞이 한다.
신학을 공부하기 전까지는 성탄의 의미라든가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질 않았었다.
여러분은 성탄절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것이 무엇인가?
나는 새벽송이 제일 강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여러분은 성탄절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자세로 기다리고 있는가?
마2장과 눅2장을 보면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다.

먼저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 사람들의 자세를 보자.
마2:3을 읽자.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 사람들이 듣고 소동한지라."
소동했다 라는 말은 야단법석이었다 라는 말이다.

그러면 왜 이들은 동방박사들의 말을 듣고 야단법석을 떨었을까?
바로 자신들과의 이해관계가 앞섰기 때문이다.
당시의 유대 분봉왕인 헤롯과 관리들은 새로운 왕의 출현은 그야말로 자신들의 밥줄이
끊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으로 보았던 것이다.
오늘날 역시 신앙 생활을 이해 타산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의미심장한
말씀이다.

하나님이시면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낮추사 종의 형체로 사람의 모습을 입으시고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죽기까지 복종하신 섬김의 의미를 온몸으로 고백하지 못한다면
우리들이 맞이하는 성탄은 그야말로 형식과 외식적인 성탄절이 될것이다.

오늘 우리들의 마음은 주님을 맞이하고 모셔들이려는 마음의 방이 있는가?
세상살이에 쫓겨서, 삶의 고단한 무게에 눌려 야단법석을 떨고 있지는 않는가?

또 다른 사람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다.(2:11)
동방에서 부터 별을 따라 이동해온 박사들을 생각해보자.
이들의 여행은 모험이었고 처절한 여행이었음을 느끼게 해준다.
왜냐하면 이들은 별을 보고 이동 했으니까 밤에만 여행 했을것이다.

초행길에, 그것도 목적지를 알지 못하는 낯설고 물설은 길을 별을 보고 별의
인도를 따라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러 긴 여행을 떠난
이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는 오늘 우리들이 성탄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3.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렸던 시므온의 자세이다.(눅2:25)
"그런데 마침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므로,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고, 또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있었다."
(새 번역 성경)
백성들을 한숨과 설움에서 풀어주고 기뻐뛰게 할수있는 하늘로부터 임하는 참된
위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이 직접 보기를 기다린 의롭고 경건했던
시므온의 기다림의 모습에서 급변하는 시대 상황으로 소외되고 상처받아 낙심과 좌절속에서 허덕이는 영혼들에게 성탄의 기쁜소식을 전해야 될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을 볼수있다.

4.목자들의 경배이다.
눅2:8절 이하에 보면 밤중에 밖에서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면 왜 당시에 가난하고 소외되고 천대받던 계층인 목자들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이 먼저 전해 졌을까를 깊이 묵상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목자들에게 복음이 제일 먼저 전해졌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성서학자들은 누가복음을 "여인들의 복음서" 또는 가난한 이들의 복음서"라는
별명을 붙인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의지할곳 없고 하소연할 대상이
없는 소외되고 힘없는 서민들의 친구가 되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기 위해 오셨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의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즉 교회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이다.
오늘날에도 당시의 목자들처럼 남들이 쉬는 시간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땀흘리며 밤을 지새우는 이들과 가진자들의 횡포에 짓눌려 고통받는 소외 계층이 분명히
있다.

이들에게도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됨을 누가복음 2장은 말씀한다.
이들의 한숨과 눈물을 끌어안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려는 마음으로 이땅에 오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성탄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성탄절을 앞두고 있는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지 정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보자.
세상살이에 분주하여 성탄의 의미와 낮아지신 그리스도를 생각할 시간과 우리의
삶속에서 그분의 말씀을 적용할 마음조차 없지는 않는가?

의롭고 경건하게 살았던 시므온의 모습에서, 어두운 밤길에 별을 따라 산넘고
물을 건넜을 동방박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어두운 밤에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찾아 가셨던 주님의 사랑과 기쁨으로
아기 예수님을 경배며 찬송했던 목자들을 생각하며,
낮아짐의 의미와 헌신의 고백과 결단을 드리는 진정한 성탄절을 맞이 할 수
있는 사랑의 가족들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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