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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삶이 숨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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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TV를 통해본
30살된 여자가 어떤 남자의 아내가 되어 100일도 안되어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 아내가 아닌 간병인이 되어 겪는 슬픈 사랑?이야기...아니 슬픈 삶의 이야기...

그녀에겐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와 행복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사랑은
행복하려다가 불행하게되었고
생활은 기쁨과 즐거음이 아닌 슬픔과 서러움속에 눈물이 마를 날 없는 삶이되고 말았습니다.

36세에 사별에 의해 혼자된 나...
30세에 이제 사별에 의해 혼자되야하는 그녀...
이 나라...
이 사회문화...
이 속에서 혼자된 나와 또 그녀는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

그녀는
이제까지 남편의 치료비에 1억을 사용했고...
더이상 돈 꿀 곳도 없어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해놓고...

두 사람다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늘...
생활보호대상자라니...
그러나 한 순간 장모님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속에 그래도 됐다하는 생각에 제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그녀에게도 하나님의 뜻이 있으신가보다...

100일 후에 자신이 어찌 될지 모르고...
100년 해로로 검은 머리 팥뿌리 될때까지 사랑과 행복과 동행을 약속한 남자...
그 약속을 믿고 삶을 꿈꾸었을 그녀...

혼자된 나...
혼자될 그녀...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아픔...
슬픔과 아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
도대체 우리의 삶이 이게 뭐지???
삶이 우리에게 숨기는 것...

살아남은 자의 삶의 몫을 먼저 지고있는 나...
슬픔은 여전히 슬픔이고
상처는 여전히 상처로 남아...

어느누구도 자신만은 행복하기를 슬픔이 없기를 바랍니다.
나도 그녀가 그랬듯이...
삶이 숨기는 것이 있는줄 모르고...

어떤 만남이든 이별이 항상 그 뒤를 따르고...
삶에는 반드시 죽음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슬픔이 반드시 나쁜것만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에 대해 굳이 말하라고 하면...
죽음의 후의 계속되는 절차들...
아무것도 내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장지가 되어버린 문막기도원에 도착하여...
사랑하는 나의 목자...나보다 더 사랑했던 내 남편...
사랑하는 나의 목자의 관위에 흙이 뿌려지는 것을 보는 순간...
그 고통...그 슬픔...그 아픔...그 상실감...
아무리 아름답게 꽃으로 사랑하는 나의목자의 주위를 장식한다 해도...내겐 고통과 슬픔...

혼자 남겨진 두달동안은 죽음으로부터 배우자를 잃어버렸다고 느낄수 없었습니다...아니 아무것도 느낀것이 없는 무감각...그것이 처음 두달여 동안의 삶이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음에도 아무것도...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커다란 상실감...
가슴답답한 서글픔...
마르지 않고 계속 흐르는 뜨거운 눈물...
열흘모자라는 10개월...
거의 일년이 다되어가는 지금의 우울함...

슬픔의 정도는 잃어버린 것에 정도에 차이에 따라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때에 난 나의 꿈과 나의 삶을 잃어버렸습니다.
살아있으나 살아있는 자의 삶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목자와 그때 그곳에 함께 묻혔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남편이 아내가 자녀가...
자신의 곁을 떠나거나 죽으리라 어느 누가 생각을 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약이라...
시간이 가면 잊혀지리라 말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글쎄요...
슬픔의 끝이 있을까요?
오래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
삶이 숨기는 것...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이 평안을 되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불꽃 같은 사랑이 나로하여금 회복을 위해 기도하게 합니다. 그리고 삶이 숨기는 것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행복속에서 삶이 숨기는 것이 있었듯이...
슬픔속에서 삶이 숨기는 것이 있음을 하나님이 알게 하십니다.

오래 혼자 감당해야 할줄만 알았던 슬픔과 남은 나날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노라 말씀하시면서...너를 떠나지 않으리라...말씀하십니다. 하나님...같은 아픔속에서도 하나님이 없는 삶의 생각해보니 내 슬픔은 복된슬픔임을 고백합니다. 영원한 하나님과의 동행을 약속받은 복된슬픔...

지금은 영혼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합니다.
영혼이 건강한가? 영혼이 잘 되고 있는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가? 하나님을 예배하는가? 기도하는가?
인생의 풍랑을 만났어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두려움 없습니다. 내 생각,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방법으로 삶이 숨기는 또 다른 비밀을 만날것입니다.
하나님이 좋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 신고합니다.
  12월 1일 페퍼민트캔디 님께서 올리신 "상실의 고통" 의 글 기억하십니까?
  그 글의 주인공입니다.
  글을 읽고 저희 홈페이지에 오셔서 글을 남겨 주신분들...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곳을 통해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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