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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I am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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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이면 영화,비디오등을 홍보하는 것을 본다.
영화를 볼 형편은 안되고...
물론 마음이 더 안되지만...
워낙 영화광인지라...물론 책이 더 죠쵸^^

I am Sam.

영화 내용은..............

커피점에 일하는 아빠 샘(숀펜)은 7살 수준의 지능으로 엄마 없이(한부모...그래서 열심히 봤는지도^^) 정말 예쁜 루시라는 딸 하나를 키우고 살아간다.

아빠 샘이 딸아이 지능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눈치챈 사회복지재단에서 그의 보물 루시를 양부모에게 입양시키려 려는 과정에 일어나는 법적공방 이야기...

비록 정신은 따라주지 않지만...딸과 함께 어린아이가 되어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아빠...
난 그에 비하면 할머니 말씀처럼 아동학대가 아닌 자녀학대맘...

영화홍보하는 내용중...
한 내용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루시는 성장하면서 아빠가 친구들에게 부끄럽고...
아빠가 모르는 단어는 자기도 모른다고 거부하며 학습 진도 나가는 걸 두려워하는 모습...
아빠샘은 너가 읽으면 행복하다고... 몇 번이나 말하며 울는 장면...

7살에서 수준의 장애를 가진 아빠 샘...

바람 피우는 남편을 향한 분노를 안고 일에만 매달리고 혼란속에 사는...좋은 엄마가 되고 싶겠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 변호사인 리타...

리타를 보며 나를 보았다...
오 하나님...저를 용서해주세요!
오 사랑하는 예원아 제영아! 엄마가 미안해요...용서해주세요...면목없다 애들아...엄마를 불쌍히 여겨다오...

아직까지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나...
그톡록 아이를 바랬건만...
아이가 태어나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줄 것 같았는데...
그런 내가...
엄마가 될 자격을 못 갖추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하기를 "좋은 부모의 자질은 인내심과 사랑이 있으면 거의 100프로 성공이다"

하지만 변명같지만 엄마인 나도 사람인지라...한계에 부딪치는 지금의 환경...몹시도 고통스런 상실감을 벗어나고 싶다...
변명같지만 그럼 무지 좋은 엄마가 되지 않을까...


막무가내로 떼쓰고...울고...요구하는 나의 사랑하는 딸...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선 인내와 사랑이 필요...

부모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빗나갈수도 있겠지...
부모가 모자란다는(한부모) 이유로 빗나갈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때문에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클수도 있으리라...

나의 장애???...
오 하나님 고쳐주시옵소서.

하루에도 수십번...수백번...수천번을 다짐하며 사랑많은 엄마가 되어 사랑만하고 살고 싶은데...
왜 안되는 거지?
뭐가 문제지?
이토록 장애가 많을 줄이야...

떼쓰고...안아달라고...업어 달라고 하면...
"사랑한다...너의 모습이 어떠하든지...알지...엄마맘..."
하며 안아주고...업어 주고...떼를 받아주면 되는것을...

예원아 너 떼쓰면 뻐벙아저씨와요...하며 겁이나 주고...
안아달라면...업어달라면...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되는 것을...
왜 못하는 거야...
무엇이 문제인 거야...

"엄마 맞어..." 하시던 할머니 말씀이 귓전을 때린다.
"하나님 저 진짜 엄마 맞어요...아니면 엄마 맞져(엄마는 맞는데 맞져야 하는 엄마인가요?...)

분명 사랑은 있는데...
아니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하나님 사랑이 아니라 인내가 바닥인거지요...
인내...
8년을 자녀가 없어 기다린 시간은 뭐람...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인내...
얼마에 세월이 흘러야 부족함이 채워지는지...

하나님 나이만 많이 먹었지 저 늙은 애죠...
우리 아이들은 아주 예쁜 어린애구...

조폭엄마 버전으로...
"그럼 왜 절 이렇게 만들었나요...좋은 아빠밑에 크게 두시지..."
한번 해 본 소리예요...변명처럼...투정처럼...
엄마도 외로와서...
아직 이 늙은애도 사랑받고 싶고...떼쓰고 싶은데...
사랑의 하나님...
사람으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신다 말씀하셨지요...지금의 제 모습은...엄마라 할 수 없겠지요...
좋은 엄마되게 해주세요...자신감 있는 엄마되게 해주세요...짐을 버리고 기쁨으로 사랑으로 행복으로 가정을 꾸미는 엄마...제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요구...요구...온통 요구 밖에 모르는 지금의 아이들의 요구에 맞게 지혜롭게 대하면 어른이 되어서는 이웃에게 베푸는 법을 알게 되겠지요...알면서 못하는 전 샘보다 더 많은 장애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소홀히 한 모든 시간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 시간(물론 지금 자고 있지만...)이후 사랑으로 사는 엄마되게 하여 주세요.
사랑이신 하나님...하나님 사랑을 주세요...제게...
예원이와 제영이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랑" 만큼은 부족함이 없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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