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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송아지의 중심잡기(한번 웃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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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횡성을 나가는 길이었어요.
강림에서 횡성을 나가려면 "전재"라는 큰 고갯길을 넘어야 하는데 길이 험하고 커브길이 대관령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난 코스죠.

그런데 안흥을 지나 우천으로 넘어가는데 앞서가는 1톤 화물차 뒷 적재함에 타고있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젖송아지가 심한 굽이길에 넘어지지 않기위해 중심을 잡느라 애쓰는 모습이....

왼쪽으로 굽은 길에서는 네다리를 최대한 오른쪽으로 뻗고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이면서 사투를 합니다.

그런데 좌로 굽었으면 다시 우로굽은 길이 나오게 마련,

안타깝게도 송아지는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쭈~욱 뻗어 지탱했던 다리와 왼쪽으로 기울였던 상체는 오른쪽으로 굽은 커브길에서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다음은 상상이 가죠? 쿠당탕 쿵!

송아지는 즉시 일어나 『아! 오른쪽에서만 잡아당기는줄로만 알았는데 왼쪽에서도 누가 잡아당기네』
즉시 감을 잡고 방금 취했던 자세를 반대로 가다듬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입니까? 쿠당탕 쿵!

자세를 고쳐 잡자마자 어느새 오른쪽에서 누가 또 잡아당긴 것이지요.(송아지의 생각?)

송아지는 아마도 그 고개를 넘는동안 "앞으로의 삶이 결코 평탄치 않겠구나"고 생각을 했을것 같아요.

이런 모습을 한참을 뒤에서 보면서 우습기도 했지만 송아지가 불쌍한 마음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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