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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실 언어와 감정 언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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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언어와 감정 언어  

          


"똑같은 달이니까, 똑같지"

호주에 있는 어느 40대 부부가 아주 오랜만에 본다이 비치

(시드니에 있는 바닷가)에 나갔습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두 사람이 벤치에 앉았는데 이런 시간을 갖고 보니

아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마침 보름달이라 감탄하며 부인이 "어쩜 한국의 보름달하고 똑같지요?"

하고 남편을 쳐다 보았습니다.

이때 남편은 퉁명스럽게 "똑같은 달이니까, 똑같지" 하고 말했습니다.

아내는 그 순간 시큰둥하고 토라졌습니다.

말속에는 사실이 포함되어 있고 감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내는 달을 보며 당신과 함께 오랜만에 해변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는 감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반면에 남편은 똑같은 달이니 당연히 똑같다고 사실을 말한 것입니다.  
          


사실 언어란, 사실을 사실대로 표현하는 언어요,

감정 언어란, 사실보다도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그런데 사실 언어는 정보나 지식에서 나오는 말이므로

우리 머리는 채워주지만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은 못됩니다.

그러나 감정 언어는 감정에서 나오는 말이요,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기 때문에

우리 마음으로 전달되어 마음을 기쁘게 하기도 하고 슬프게 하기도 합니다.

아내가 "야 ! 멋있다. 한국 보름달과 똑같지요" 라고 했을 때 남편도 "그렇군.

한국 보름달만큼이나 밝은 달이네" 라고 말했다면 서로 마음이

흐뭇해졌을 것입니다.

(우기자의 생각: 그래...저 달을 보니 당신이 활짝 웃는것 같아^^ 야!~ 정말 아름답군!~~~

당신과 같이 걷고 있으니까 저 달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군!~~

@.,# 사실 한국 남자는 이렇게 말 못함...^^;

그런데 남편은 "보름달이니까 똑같지" 라고 사실언어를 말함으로써

아내의 마음이 상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맞는 말이지만 그 때는 감정언어를 대꾸해야 할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 관계에 있어 사실 언어를 들으면 이렇게 마음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사실언어가 난무하는 가정과 사회는 사막같이

메마르고 삭막한 곳이 되고 맙니다.

          


감정언어는 '사랑 주머니'

          

호주에 재호 한인과학기술자회 회장 김모 회장님이 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때의 과정을 호주의 한인신문 TOP지에 기고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는데 암의 징후가 있다고 해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의사가 검사 필름을 보면서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큰 암덩어리는 처음 보았습니다"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 김모 회장님은 그 의사의 말이 너무도 야속하더라는 것입니다.

위로와 소망의 말은 고사하고 꼭 그렇게 말해야만 하는가 하며

오래도록 마음의 상처가 되었다고 합니다.

웨스트미드 종합병원에서 전문의에게 다시 재검진을 받았을 때였답니다.

그 의사는 사진을 보면서 "정말 다행입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수술이

불가능했을 텐데 다행히 수술이 가능합니다.

수술하면 완치도 가능할 것입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생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한 의사는 마음에 큰 못을 박았는데 다른 의사에게 큰 위로를 받은 것입니다.

처음 의사는 틀린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큰 암덩어리는 처음 봤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런 사실 언어는 우리의 마음을 절망하게 하고 상처를 줄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사실에 앞서 마음을 살피는 감정 언어를

많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감정 언어가 만드는 따뜻한 사람

          

  
성경은 "전도자가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나니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전도서 12:10)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정직한 진리의 말씀을 전할 때 아름다운 말로 전하기를

구하였다고 했습니다.  또한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

니라"(잠언 25:11)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가운데 "말이면 다 말인 줄 아느냐?"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이라고 모두 말이 아니라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해야

기쁨이 되고 소망이 되고 은혜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말로 해야 진리도 빛나는 것입니다.

사실 언어는 필요하기는 하지만 인간 관계를 메마르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감정 언어는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생기가 나게 하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감정언어만을 사용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언어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언어보다는 감정언어를 많이 쓰는 사람이 성공을 만들고

행복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서구 사회는 감정 언어가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듣는 첫 소리가 바로 감정 언어입니다.

"Hi!"  "Thank you!"  "Sorry!"  "OK!"  "Very good!"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을 만나도 "하이!"

(우기자의 첫 경험: 미국에 처음 도착해서 화장실을 갔는데

옆 사람이 오줌 누다말고 눈이 마주치자 "하이!" 라고 하는거예요...

그 때 얼마나 놀랐던지 누던 오줌이 멈춰지더라구요...-_-;;  )



조금만 실수해도 "쏘리!"라고 합니다. 물건을 사지 않고 나와도

점원은 "땡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이런 감정 언어가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인사는 커녕 눈치를 살피고 멀뚱멀뚱 훑어봅니다.

길을 가다 부딪쳐도 아무 말도 안하기 일쑤입니다.

오히려 서로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 보기도 합니다.

아내에게 평생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 게 한국 남자들이라 합니다.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멋있습니다"

"잘했습니다" "최곱니다" 이런 말들이 감정 언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라면서 이런 말을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면의 정은 많으나 딱딱하고 비판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감정 언어를 많이 듣고 살면 사람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긍정적이고 관용적이며 따뜻한 사람이 됩니다.  

          



감정언어가 바른 부부 관계를 세운다

          



인간 관계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중요합니다.

미국 카톨릭대학의 클리프 노타리우스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100년해로한

부부나 파경을 맞은 부부나 부부싸움을 하는 것은 별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서로 주고받는 언어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부부는 감정 언어를 많이 구사하는 반면

실패한 부부는 100마디중 10마디가 마음을 아프게 하는 언어를

구사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시카고 가정 법원의 조지 사바스 판사는 가정 법원 판사로

이혼을 청구한 많은 가정을 화해시키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의 사례에 의하면 가정의 파경은 아주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는 남편이 직장에 나갈 때 문밖에서 "잘 다녀오세요"하고

인사를 나누고 또 돌아와서도 "잘 다녀오셨어요?" 하고 맞이하며

부부간에 다정한 말 한마디를 하루 몇 번만 나눈다면 가정 불화는

사라질 것이라고 충고 하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옛 속담이 있듯이 말 한마디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감정언어를 배우자  

          


서구 사회는 언어에 있어 감정언어가 흘러 넘치지만

우리 사회는 감정언어가 충만한 사회가 아닙니다.

우리는 사실 언어만 무성하고 감정 언어가 메마른 가정, 학교,

사회속에서 성장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감정 언어가 몸에 익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을 하면서 감정 언어를 찾아야 합니다.

"어떻게, 무슨 말로 이 사람을 기쁘게 해줄까?"를 생각하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감정의 언어를 사용해 보아야 합니다.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인격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쁘게 하는 말이라고

거짓된 말을 해선 안됩니다. 진실을 말하면서도 기분 좋은 내용을

말해야 합니다.

          

비록 하루아침에 잘 될 수는 없겠지만 반복하여 훈련을 하면 됩니다.

낙숫물에 바위가 구멍이 내듯이 계속 감정의 언어를 쓰게 되면 인격도

변하고 삶도 변할 것입니다.


          

사례로 본 감정 언어와 사실 언어

① 사실언어 사례

○ "생각나면 널 위해 기도하겠다."
  
(기도하겠다는 말이며 사실대로 말했다. 그러나 듣는 이는 기분이 좋기보다

씁쓸하다.  '생각나면' 기도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 "인상이 딱딱하게 보이네요."
  
(사실대로 말한 것이다. 그러나 표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대는

기분이 상하기 쉽다.)

○ "넥타이가 유행이 지난 색상입니다."
  
(이런 사실 언어를 들으면 말은 맞지만 듣는 사람은 마음이 좋지 않다.)



② 감정언어 사례

○ "세상에서 네가 가장 소중하단다" (자녀들에게)

○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 "인상이 좋으시군요" (처음 만난사람)

○ "역시 당신이야말로 최고야" (일하는 모습을 보며)

○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방문해서)

○ "넥타이 색상이 좋습니다" (새 넥타이 맨 동료에게)

○ "난 당신밖에 없어요" (남편에게)

○ "당신 갈수록 멋있어." (아내에게)

          


감정언어는 자신을 변화시킨다


          


성경은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네가 잡히게

되었느니라"(잠언 6: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하는 말에 가장 크게, 가장 빨리 영향을 받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기 전에 바로 내 자신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내 입의 말이 나를 얽고

내 입의 말이 나를 잡는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일지라도 사실 언어를 버리고

감정 언어를 많이 사용하면 부정적, 비판적 마음이 녹아지고

긍정적이고 관용적이며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을 지나치게 사실대로 말하여 마음을 상하게 하기보다는 밝고 환한 말,

힘이 되고 용기를 주는 말,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할 때

우리 삶에 활기가 넘치고 나의 삶도, 나의 가정도, 나의 직장도 궁극적으로

내가 가는 모든 곳이 밝고 환하게 바뀔 것입니다.

감정언어는 우리에게 성공을 만들어 주고 행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위의 글은 "행복을 만드는 언어" 라는 글방에서 발췌한 엑기스입니다. ^^;;

어른이 되고 나서 느끼는 것 한가지는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마음을 듣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특히 저 같이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하고

때때로 상담을 하다보면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왜 저 말을 할까?" 를 같이

생각하며 들을 때가 많습니다.  그냥 믿어주고, 이해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렇게 하는 까닭은, 정확한 지적과 해석보다 때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감정 언어' 가 백마디의 정확한 지적 보다 그 사람을 살릴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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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리니 플륫 5중주 제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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