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삼대 거지 집안

          
삼대 거지 집안

삼대로 얻어먹는 거지 집안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유일한 자랑은 다른 거지와 다르게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그것을 자랑으로 대를 이어 거지 행각을 하였나 봅니다. 즉 다른 거지들은 바가지에 음식을 얻어오면 아무렇게나 섞어서 한끼를 떼 우지만  이 집에서는 얻어온 음식들을 각 각 따로 정갈하게 두었다가 이것들을 알맞게 냄비에 넣어 다시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집을 지나갈 때면 언제나 맛있는 음식 냄새로 군침이 돌 정도였습니다.

그리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함께 잔치를 벌이는 것이었습니다. 먹는 문제가 가장 시급한 때였기에 동네 아이들은 이 집을 부러워하였습니다. 할아버지 거지 아버지 거지 손자 거지 이들은 아마도 배운 것도 없이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염려하며 어차피 인생이란 다 거지같은 것이 아닌가 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거지같은 건성이 습관화되어 삼대를 이어가는 거지 가문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지금도 이와 같이 거지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 때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구습의 틀을 깬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울타리를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에로의 도전입니다.

사람을 가장 바보스럽게 만드는 아펜과도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공짜심리를 심는 일이라고 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댓가를 지불하여야 합니다. 땀 흘려 노력하여야 합니다. 그 꿈은 하나님이 이루어 주십니다.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