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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내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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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에게




최원경



사랑을 몰랐는데
이제야 알았다.
너희들이 엄마에게
사랑을 알게 하는구나

옹아리로 뜻모를 이야기를
걸어오는 너의 입술, 맑은 눈망울
너의 그 작은 표정 하나 하나에
촘촘히 박혀있는 사랑스러움.

엄마는 이제야 알았다.
사람에게서
어린 아이에게서 풍겨나오는
사랑의 향기는
투박한 사람의 가슴도
온유하게 만드는 묘약임을 알았다.

너희들 자라는 모습
그게 모두 내게는 사랑으로 다가온다.

아! 사랑
그 아름다움으로.



<두 아이를 돌보는 엄마로써 겨울은 조금 답답하네요. 날씨가 추워 아이들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답니다. 눈이 내리는 모습도 많이 보고싶은데 서울엔 눈이 조금 밖에 오질않네요. 눈내리는 모습이 보고싶으면서도 눈 내린후 길 미끄러우면 두 아이를 어떻게 데리고 다니나 은근히 걱정을하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이런 나에게 눈 내리는 영상이 위안이 되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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