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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내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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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라면

네 아이 치다꺼리 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아내
오늘 점심 메뉴는 라면이다.
라면 끓여 먹을까요?
응!
나는 싱긋 웃는다.

스물한 살 처녀 적
아내는 똑같이 물었지.
라면 끓여 먹을까요?
난 라면 못 먹는다우!
히히!
난 시치미 뚝 떼고 말했지.

그날 당신은
마술사처럼
뚝딱 음식을
만들어 냈었지.
몰랐지?
이것이 첫 번째 시험
합격이었어!

라면을 못 먹긴
왜 못 먹어?
내가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는데!

야호!
애들아!
라면먹자!

          
順天바람직한敎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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