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책소개] 하나님의 뜻

첨부 1


          
저자 : 제럴드 싯처
출판사 : 성서유니온선교회
읽은 날 : 2002년 5월 어느날...

기름병에는 기름이 담겨있고, 꽃병에는 꽃이 담겨 있습니다.
내 속엔 뭐가 담겨있을까?
나는 기름병일까? 꽃병일까?
결국,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인 거 같습니다.
아쉽게도 그에 대한 답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그것을 알기 위해 기도해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시도들도 하게 됩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안다면 그대로 살텐데...라는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소개한 글에 이렇게 적혀 있어 마음이 끌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미래에 있을 거창한 일들이 아니라, 현재에 우리가 행해야 할 작은 일들에 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일들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일들과 관계가 있다'고...
서론의 제목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이고
결론의 제목은 '다 잘 될 것이다.'입니다.
서론과 결론을 잇는 본론의 요지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우리는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걱정하고 고민하고 두려워합니다. 청년의 시기에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히려 '넌 선교사가 되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면 그것을 따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동문서답을 하십니다.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너희는 나의 나라와 나의 의를 구하라'고 하시며, 항상 기뻐하라고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서 또한 압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르는 것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하나님은 그 분의 뜻을 성경에 세세하게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요셉의 예를 보십시오. 그가 형들로 인해 애굽으로 팔려갈 때에, 보디발의 아내의 흑심으로 감옥에 들어갈 때에, 그는 그가 애굽의 총리대신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심을 믿고 하나님앞에서 어떤 처지에 있든지 그 일들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신들의 가족이 양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와서 그의 앞에 엎드려 절할 때에야 그는 비로소 하나님의 자신을 향한 뜻을 알고 기뻐했습니다. 어릴 때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꿈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봅시다. 하나님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고 했을 때,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다고 했습니다. 갈 곳이 확실하더라도 자신이 거주하던 곳을 떠난다는 것은 그 당시로는 참 힘든 일이었는데, 그것도 알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그래서 그를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믿음의 조상들은 모두가 이와 같았습니다. 순간순간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잘 살펴보면 나의 결말을 보여달라는 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나는 무엇이 될까요? 어떤 직업을 갖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 되느냐에 있지 않고 어떻게 사느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순간 순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말씀의 인도를 받는다면, 결론의 제목처럼 다 잘 될 것입니다. 여기서 다 잘 된다는 말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게 된다는 뜻이겠지요...

내가 지금 하나님안에서 열심히 하는 일들이 나중에 내가 가지게 될 직업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괜히 시간낭비가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히 그 일들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교대에 왔고,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 인간의 욕심으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교대에 들어올 여건이 되었을 때에 보내주시지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돌아오게 하신 데에도 큰 의미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5여년동안 봉사한 아동부에서의 일들이 지금 참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삶을 어떻게 쓰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교사가 아닌 다른 삶으로 절 인도하실 수도 있음을 저는 인정합니다. 제가 교사라는 직업의 안정성을 의지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저를 치실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그 분의 뜻을 구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머리털도 하나 희게 못하는 인간으로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제가 교대에 온 것도 저의 준비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든 기회와 여건을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앞 일을 모른다는 것은 두려움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두운 밤길을 갈 때 앞에 무엇이 있는 지 모르기 때문에 더듬거립니다. 등불은 어두운 길을 밝혀줍니다. 등불이 없이 우리는 한 발자국도 내 디딜 수 없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루하루 주의 말씀을 통해 인도받는 것 뿐입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나의 만족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하는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책의 부제가 '오늘... 여기서... 그 분을 위해...'입니다.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다른 어느 곳도 아닌 바로 여기에서 그 분을 위해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 자신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계신 그 나라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무엇인들 포기 못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