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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책 읽을 때 머리에 쥐 나는 사람(손 드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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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운전을 하면서 극동방송을 듣던 중
어떤 프로그램의 여성 사회자가 고시에 낙방한 분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저같은 사람은 책을 읽으면 머리에 쥐가 납니다"
아!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분의 솔직함과 유머에
저도 모르는 감탄사와 웃음이 제 안에 발생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 속에 담겨 있는 진의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도 책 읽을 때 머리에 쥐가 나는데'

그런데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책 읽을 때 머리에 쥐 나는 나같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왜 목사로 부르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솔직한 고백이건데 저는 하루에 성경책 10장 읽기도 버거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일년에 세번 읽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더군다나 성경책 보다는 다른 책 읽는 것을 더 즐거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거기엔 이런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야, 너 다른 것 하다가는 신앙 지키기 힘든 놈인 줄 모르냐?
내가 너를 목사로 만들어야 성경 읽고 기도하지 안그러면 너는 어려워.
그것 알아? 그러니까 너는 목사밖에 할 게 없단다"

이 말씀을 저에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입니다.
목사가 아니면 저는 도저히 그런류의 사람들을 이해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신자들의 그 열심을 이해할 수 없단 말입니다.
그러므로 교역자로 부름 받지 않은 일반 신자들이
어떤 면에서는 신앙의 세기가더 쎈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의 신앙의 성숙과 성화를 위해서 성경을 읽고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하기 위해서, 가르치기 위해서 그런 것들을 하는 나 자신을 종종 발견합니다.
그러니 저는 영적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해도 할 말은 없겠습니다.
책 볼 때 머리에 쥐 나는 나 같은 사람을 목사로 부르셔서
다듬어 가시고 성찰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기막히고 놀랍기만 합니다.
그야말로 Amazing Grac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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