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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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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결혼식을 교회에서 한 세르게이와 악사나가 첫아기를 낳았읍니다.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차를 가지고 병원에 갔읍니다.이곳에서는 간호사가 병원 문밖까지 아기를 앉고 나오면 문 밖에서 아빠가 아기를 받아 가지고 차를 타고 집에가는 것이 하나의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읍니다.
그들에게 차가 없으니 제가 대신 차를 가지고 와 달라고 부탁을 한 것입니다.
아마 카메라도 필요할 것 같아서 저희 아내가 함께 준비하였읍니다. 기념사진을 찍어 주는 것도 저희의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병원문 앞에서  얼마를 기다리니 정말로 아기를 앉고 나옵니다. 나오자 마자 아내는 연신 사진을 펑펑 찍습니다.그런데 아기는 흰 이불로 꽁꽁 둘러 쌓아서 얼굴은 보이지도 않는데 가운데에 분홍색 띠를 둘렀읍니다. 먼저 나온 어떤 아기는 하늘색 띠를 두르고 병원을 나옵니다.  알고 보니 파란색은 아들, 분홍색은 딸을 상징하는 것이랍니다. 아기와 그 의 가족을 차에 태우고 그의 집으로 갑니다. 어머니와 가족들은 새 생명을 보고 너무나 기뻐합니다. 도시에서 약 2시간 거리 떨어진 시골 이었읍니다. 도시를 벗어나자 곧 바로 양 옆으로 울창한 전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1시간 내내 숲속을 달립니다. 이 땅에 처음으로 태어난 새생명 앉고 달리는 기분은 마냥 흥겨웠읍니다.

차 안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였읍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칭찬을 합니다. 러시아 아가씨인데 속은 우리 고려아가씨라고 합니다. 남편에게 잘 순종하고, 음식 게름치게 잘 하고, 집안일 반듯하게 잘 한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합니다. 백 미러로 악사나의 얼굴을 보니 부끄러워 수숩어 합니다. 여진 마음 씀은 한국 시골 아낙네 같아 보입니다.(요즘 한국 아가씨 맞나 모르겠네!!!)

이들은 부부 의사 입니다. 시골의 작은 국가 병원에서 일하다가 그곳에서 서로 만나서 결혼하고 그 동네에서 아파트 렌트를 얻어서 살고 있었읍니다.

한국이나 미국등 다른 나라에서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면 곧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넉넉하게 살 고 대접받고 잘 살고 있다고 말해 주었더니 악사나가 살포시 쓴 미소를 짓읍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부자가 되고 싶어서 의사가 된 것이 아니니 부자가 되지 않아도 괞찮읍니다"  "그러면 왜 의사가 되었읍니까?  곁에 있던 나의 아내가 얼른 되 물었읍니다.  "아파서 고통당하는 사람을 보면은 도와 주고 싶어서 입니다." 현재 이들이 받고 있는 월급은 한 사람당 시골 병원이니 한달에 $100-150.- 정도가 될 것입니다.

집에 들어 가 보았읍니다. 2평짜리방이 1개와 1평짜리 부엌에서 살고 있었읍니다. 그래도 이 집이 좋다고 자랑을 합니다. 방세로는 한달에 $50.-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세간살이를 보니 이것 저것 사서 예쁘게 장식도 하고 잘 다듬어 있는 아름다운 신혼방이 었읍니다.
갖 태어난 새생명인 "샤샤"의 작은 간이 침대도 곁에 놓여 있읍니다.
참으로 행복해 보였읍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울어대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기뻐합니다. 생명의 거룩함, 생명의 아름다움, 참된 행복은 생명의 존귀함에 있음을 봅니다. 서로 자기를 닮았다고 우깁니다. 저희가 곁에서 살짜기 보니 여진 엄마를 닮았읍니다.
함께 손을 맞잡고 축복기도를 하고 서둘러 집을 나왔읍니다.
밖에 나오니 흰 눈이 나리고 있었읍니다.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아내는 연신 혼사서 뭐가 그리도 좋은 지 콧노래와
흘러간 옛노래를 불러댑니다.
"우리가 그동안 어떻게 3명을 키웠지, 정말로 신기하다"
아마도 악사나가 아기에게 가슴을 열어 젖을 물리던 모습을 보고 그 옛날 아기에게 젖을 물리던 때가 생각이 났던 모양입니다.
생명이 가장 소중합니다. 가장 귀한 생명 천하게 사용 되어서는 아니되고
가장 귀한 곳에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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