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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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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에 맞아보는 눈인가...
얼마만에 밟아보는 눈이란 말인가!

어제 저녁부터 밤까지 이곳에도 눈이 내렸다
첨에는 얄궂은 진눈깨비가 내리길래
올겨울도 진눈깨비로 만족해야는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송이 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펑펑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오! 하나님... 드디어...쌓이기까지 했다~!

수요예배 드리고 교회분들은 다 밖으로 나와서
마음맞는 사람끼리 팔장을 끼고 어른,아이 할것없이
눈길을 걸으며 팔딱팔딱~ 뛰고 굴리며 난리가 났다 ㅋㅋ


모처럼 느껴보는 눈내린 모습이니 어찌 아니 그러겠는가...
어린아이고 어른이고 체통이고 뭐고 없이
다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

공원에 서 있는 나무마다 하얀 눈으로 인해
나무꽃이 되어 있었다

참 예뻤다...

눈 안 내리기로 세계적으로 소문난 이곳 경남!
특히 마산,창원,김해(약간 후진 곳)
이곳에도 하나님께서 눈을 주신 것이다

난 하얀 눈을 보면서 감격! 또 감격! 계속 감격!
밤새도록 감격했다!
또 언제 내릴 지 모르는 이 눈을 오래도록 느껴보고 싶었다
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비비고 먹고... 으흐흐흐~

역시 하나님 만드신 창조물은 아름답다...

하루가 지난, 지금 창밖의 모습이 온통 하얗다
햇볕이 나면서 조금씩 녹을 테고 머지않아
다 물로 변하고 말것이다
그래도 좋다

어젯밤의 그 눈내린 경치는 아직도 나를
설레이게 한다

김해는 공원이 잘 되어 있다
교회 밖에도 공원길이 있다
하얗게 덮힌 나무와 잔디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그림을 만나보지 못한 분들은 지금의
내 마음을 모를것이다

어젯밤 난 눈길을 걸으면서 하나님 말씀을 떠 올렸다

(이사야 1장 18절 말씀이다
" 여호와께서 말씀 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아멘)

눈길을 걸으면서 자꾸만 이 말씀이 생각이 났다

난 오랜만에 아름답고 귀한 눈을 맞았다

그리고 내 마음속 깊이 아뢰지 못한 죄를 발견했다

"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이 말씀이 너무도 정감있게 다가 왔다
언제든 대화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
어떤 부분의 죄든 다 아뢰면 눈과 같이 희게 된다는 말씀...
난 아린아이같이 눈을 주먹으로 뭉치면서 내내 울었다

자주 듣고 묵상하던 말씀인데
새삼 강하게 역사하시는 은혜를 난 맛보았다

하얗고 깨끗한 눈을 보니 나도 눈과 같이
내 온몸과 마음이 깨끗해지고 싶었다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고 싶다
내 죄를 다 청산받고 눈과 같은 모습으로 주님 제단에
나가서 좋은 예배자로 예배 드리고 싶다

교회안에서 드린 수요예배보다 교회 밖에서 눈 을
맞으며 드린 예배가 아버지 마음을 더 흡족케
해 드렸으리라 믿어진다^^

주여 감사합니다...
감사의 찬양이 흘러 나온다~

감사... 또 감사... 종일토록 감사... 밤새도록 감사...
올 한 해는 감사만 하다가 보낼 것이다.

"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날 구원해주신것 감사합니다...
때를따라 돕는 은혜에 제 마음을 흡족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항상 이런 마음으로 살게 해 주시고
어떤 상황이든 감사가 넘치게 하여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3. 1. 23.  목  감사로 똘똘뭉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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