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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유승호님의 글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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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님, 반갑습니다.
몇해전 지존파(?) 사건 이야기 맞습니까?
저도 그 사건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 흉악범들의 범행을 보면서
그 사건의 흉악범의 범행 모습에도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만 그런 일은 월남전, 광주 사건, 6.25, 조선시대, 일제 시대 등등 인간 역사에 흔히 있었던 이야기지 않습니까?
그것 보다도 그 사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더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연일 주요 시간 뉴스 마다 범인들의 모습과 그들이 떠들어대는 모습을 아무런 여과없이 생중계하는 언론들의 행동을 보면서 저들도 같은 패 같은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납치당한 인질들 처럼 범인들이 하자는데로, 원하는 요구들을 모두 들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동안, 날 좀 봐달라고, 관심 좀 가져달라고,  많이도 요구해왔다."
"그런데도 부모 형제 이웃 아무도 들어 주지 않았다."
"그러니 너희들은 나의 적이다."
"너희들에게 복수하겠다."
그래서 저들이 이 사회가 저들을 보지 않으면 안될 기회를 만들게 된 것이 그 사건인데 언론은 그들의 복수 장면을 생중계하며, 복수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준 샘이지요.
  
또 그 사건 중계 후에 각계 전문가라며 사회학자, 법 전문가, 게다가 정신과의사 까지 등장 시켜 진단을 내리고 처방들 잘도 내리더군요.
그들도 꼭 같이 정신없는 자들 같이 느꼈습니다.
이런 사건을 보고, 같은 사회에 사는 사람이 남의 이야기 처럼 그렇게 태연하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문상간 사람이 슬픔을 당한 상주들에게 위로가 될만한 말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엄청난 사건도 그와 같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 엄청난 사건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면, 또 하늘(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는 할 말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저들 만의 일입니까?
저들과 그 부모들만의 책임입니까?
과연 나는 지금 나의 가정에서, 나의 이웃에게  이런 분노들을 만들어가며 살고 있지 않을까요?  
저는 엄청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사건 이후 저 나름대로 자신에게 한가지 처방을 내렸답니다.

"관심을 주지 않으면 범죄라도 해서 관심을 받고싶은 것이 우리 인간의 모습이라면 그 해결은 간단하다."
"좋다, 관심을 주면 되지 않느냐. 관심을 주자! 봐주자!"

그 후 저는 들에 풀, 새, 나무, 곤충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들의 이름을 알아주고, 언제 꽃이 피며, 모양은 어떻하며, 번식은 어떻게 하며, 어떻게 살아가며, 어떤 병을 앓는지.....
주로 제가 사는 동네에서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알아가지요.
교회서 만난 분들의 이름도, 하는 일도,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알아보고...
아내가,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 어려움을 갖고 있는지를 묻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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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유승호님의 글을 보다가 지난날 했던 생각을 짧은 꼬리로 리플달다가 길어져서 두서 없지만 글로 올립니다.

<추> 갈말 글 중에서 <역기능가정에서 자라서...> 라는 말들이 자주 나오던데요. 관심분야이기에 한 말씀 보탭니다.
저도 "역기능 가정에서 자랐다."라고 말할 과거 환경이나 기억들의 자료들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기능 가정>이 '아버지가 알콜리즘, 어머니가 가출, 폭력..... 이런 것만 역기능 가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제 내가 사랑할 가족을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이 없는 그 곳이 역기능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랑은 상대적인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이어야 되지요.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지 않는 가정이 <역기능 가정>이지요. 그래서 "우리 가정에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리지요.

역기능 가정에서 자랐다는 생각으로 그 과거 환경이 현재의 미숙한 행동을 정당화 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받은 자에게는 <과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원더풀 카운셀러(기묘자)와 의논하며(기도) 함께 살면 하루 하루가 성장하는 기쁨이 되지요. 그것을 영생(지속적인 성장 변화, 새 피조물)이라고 말하고요.

죄(부정적인 과거)가 날 지배하지 않게 작은 사랑(긍정적인 현재)이라도 실천하여 행복한 나날들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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