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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꼭대기의 교회의 '거룩한 이름의 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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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이 '부흥이' 오른쪽이 '샬롬이'


          

산꼭대기의 교회를 오르기까지 다양한 많은
개들을 만나게된다.

그것은 주변에 몇개의 개농장과 함께
사육장을 거치게 된다.

교회를 오르기전 오르막길 입구에는
동그란 눈을 크게 뜨며 지나가는
사람마다 축사에 발을 세워 얼굴만
올려놓으며 빤히 지켜보는 '시커먼 개'

그 개는 내가 매일 그앞을 지나는데도
옷을 바꿔입기만 하면 다른 사람인양
몹시 짖어되는게 일쑤이다.
아마도 꽤 지능지수가 낮은탓일까?

조금더 올라오다 보면 송아지를 키우는
댁에 '쌍둥이 개' 를 만난다.

지난 여름에 그 일대에서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던 '이쁜이 개'가 어느날 ..
주인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희생되었던 그 자리에
한여름 복날을 위해 태어났고
또 '이쁜이 개'의 최후의 그 날을 모르는채...
꼬리를 연실 흔들며 나를 반긴다.
쯔쯔쯧...

드디어 정상에 오르게 되면
영화속에서나 봄직한 아름다운 긴털로
화려한 옷을 입고 단장한 우리의 '샬롬이'와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부흥이'가
반긴다.

'샬롬이와 부흥이'
그들의 이름에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했다.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또한
성도님들의 가정의 평강을 위해..

다행히 저 언덕아래의 '개'들의 신분과는
하늘과 땅차이만큼 크고 귀한 신분이다.
주인을 잘 만나야함은
그 세계에서의 영원한 진리(?)임에 틀림이 없을듯하다.

이번만큼은 '샬롬이'보다는 '부흥이'를
먼저 소개하고 넘어가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제일먼저
샬롬이와 인사를하고나서
덩치가 사자만큼이나 큰 '샬롬이'를 따돌린후
쪼맨한 '부흥이'와 접촉하게 된다.

워낙 질투심이 강하고 샘이 많은 '샬롬이'는
항상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온몸을(?) 던진다.

샘 많은 '샬롬이' 몰래 이번에 부흥이를
앞세워 그동안 그가 받았던 편애를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고싶다.
샬롬이로 인해서...

'부흥이'에 관한 내가 아는 모든것들..
종류는 독일산 애완용인 '스피츠'이며
나이는... 약5세정도.

경력은 작년 여름에 교회내에서 활보하고
다니던 '오리'두마리와 '토종닭'
1마리를 추격끝에..-The end-

여가생활은 끈이 풀어져 자유함을 얻을때면
영락없이 그 높은 정상에서 아랫마을까지
뒤도 안돌아보며 쏜살같이 시속200km로
뛰어내려가는 '부흥이'..
과연 '부흥이'는 그렇게 자유의 몸으로
누굴(?)만나고 돌아오는지 늘 궁금하다.
혹, 아랫마을에 숨겨둔 '처자'라도 있는듯..

산꼭대기의 기후는 대단했다.
어느날 곁에 다가가 평소와 다름없이
쓰다듬는 순간 손에 잡히는 것은
'털'이  아닌 '고드름'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내린 이슬과 서리가
그들의 털옷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야말았다.

추운 겨울에 그 정상에서 '눈비'다 맞으면서
겪어야하는 그 들만의 고통을 누가알까만은..

그런데도 집사님의 위로의 말씀은
"제들은 걱정없어요
두터운 털로 온몸을 감싸고 있으니 끄덕없어요"

하지만 요새같이 추운 겨울에 더욱이 추위에 약한
'부흥이'를 볼때면 늘 안스러울 정도다.

추위에 떨고있는 모습은 보는 집사님은
'부흥이'가 이제는 너무 늙어서 떨고있다고 말씀하신다.

하루는 아들 바울이에게
'부흥이가 너무 늙었어!"
그래서 떨고있음이야..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을 꺼낸 엄마에게
바울이는 '희소식'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부흥이'가 결코 늙지 않았음을..
"엄마! 부흥이는 이제 청춘이야"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이제 28살이고
또한 가정을 꾸릴 나이가 되었어요"^^^

아니 초등학교 4학년된 아들의 입에서
청춘이 어쩌고 가정이 어쩌고...
아이의 말에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었다.

드디어 우리의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샬롬이'

'샬롬이'가 이곳에 온것은 작년 4월경.
강릉에서 '샬롬이'는 부모와 작별을 고하고
겨우 출생 40일만에 그 먼거리를 마다않고
심한 구토와 목에서 혈을 토하면서까지
많은 인내심을 갖고 이곳에 왔었다.

워낙 종자가 큰지라 40일밖에 안되는
아기 '샬롬이'의 모습은
이곳 선배인 '부흥이'의 체격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지금의 늠늠하고 송아지만한 체격을
유지하기 까지 불과 11개월정도의
기간으로 충분했다.
얼마나 앞으로 더 성장할것인가는
짐작하기가 어렵다.

'샬롬이'(콜리)의 조상들의 과거는 찬란하다.

원래 '콜리'는 '양치는 개'라고한다.
그런데 그의 신분이 바뀌게 된 전환점은
그 옛날 영국의 빅토리아여왕 시대에
'콜리'는 영국여왕에게 발탁되어
황실에서 왕자들과 함께 지냈었고,
또 귀족들의 자녀들의 놀이개감이었다고 한다.

빛나는 유래를 갖고 있는 '샬롬이'가
산꼭대기 교회에서 추위를 온몸으로 막고있다.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고 충직한
'샬롬이는 사랑받기에 태어난 dog'이다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을 준비를 이미 갖추고 있는
사랑의 심장을 소유한 dog임에 틀림없다.'

유난스럽게 크고 긴 코와
항상 그 마름모 모양의 눈을 마주칠때면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엉덩이를 삐쭉 내밀면서 쓰다듬어주기를
학수고대하곤 한다.

'샬롬이'의 유일한 장난감은
플라스틱으로 된 물그릇이다.
물을 다 먹고 나면 사자발과 같은 큰발로
단번에 그 아래 산중턱까지
축구공차듯이 날려버린다.
그로인해 늘 그곳까지 내려가서 그릇들을
주워오는것이 일이되었다.

'부흥이'와 '샬롬이'
산꼭대기의 정상위에 우뚝서서
수많은 '개'들을 호령하며 내려다보는
야인시대의 '우미관'과 같은 곳에
있다고 아들은 말한다.

어디 '우미관'에 비할까?
하나님의 성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아닌가?

또한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의 가정 가운데
평강을 소원하는 '거룩한 사명'이 담긴
귀한 이름을 갖고있음이다.

그 '귀한 사명'을 감당하기 까지
'부흥이'와 '샬롬이'는
산꼭대기의 교회의 정상에서
해같이 빛나리!^^*

-'부흥이'와 '샬롬이' 엄마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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