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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첫 마음이 남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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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시 중에 ‘첫 마음’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첫 마음

저마다
지닌
상처 깊은 곳에
맑은 빛이 숨어 있다

첫 마음을 잃지 말자

그리고 성공하자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첫 마음으로…  

          
이 시의 부제는
“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 나무로 서 있는 벗들에게”입니다.  

시인은 이 시를 친구들을 위해 지었습니다.  
그의 친구들은
아름다운 첫 마음을 가슴에 품고
젊은 날을 뜨겁게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젊음은
그들이 원했던 정의로운 일,
이웃을 위한 일,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마치 모든 것을 다 줘 버린 듯,
이제는 더 이상 내어 줄 사랑과 능력이 없는 듯,
마치 겨울 나무처럼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것 같지만,
시인은 친구들의 여윈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저마다 지닌 상처와 실패 깊은 곳에
후욱 후욱 거친 숨을 쉬고 있는
‘맑은 빛’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아무리 겨울이 춥고 고통스러워도,
아무리 밤이 깊고 길어도
결코 ‘첫 마음’을 잃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키는 것이 참된 성공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지켜야만 참된 성공을 얻을 수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것 없는 승리는 거짓이요 타협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우리 반드시 성공하자.  
참혹할 만큼 힘든 현실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우리가 품은 그 첫 마음을 품고 반드시 승리하자.”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수를 믿고 품은 첫 사랑,
주님 앞에 맹세한 첫 약속,
주님을 믿고 고백한 첫 소원,
그 모든 것을 지금도 여러분의 삶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까?  
아니 간직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소원,
그 고백,
그 사랑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싹으로 움트고 가지로 자라고 있습니까?  
거친 세상 가운데
스스로 타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아직도
그 첫 마음의 자리가 남아 있습니까?


필라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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