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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의 진리실험이야기 (1) 아이들 용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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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리실험이야기 (1) 아이들 용돈에 대하여

제게 친한 동기 목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제가 정신연령이 좀 낮아서(?) 늦게야 철이 들어
남들보다 늦게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어
동기 목사님들 대부분이 저보다 나이가 적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저와 나이가 동갑입니다.
거기다가 사모님까지 제 아내와 동갑입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저는 딸이 넷인데, 그 목사님은 셋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친하게 되어졌습니다.

그분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들 용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려면 어떻게 줘야 할까요?
그 목사님은 아이들에게 설거지라든지 청소 등의 일(노동)을 시키고
그 때마다 200원이나 300원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노동의 대가에 대하여 알게 한다나요!
그리고 어떤 목사님은 그렇게 일을 시키고 그 대가를 한 주에 한번씩 준다고 합니다.
그 때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번도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글쎄........”
아무래도 저는 그런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것은 서구식 방법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노동에 대한 대가를 주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대가를 바라고 노동하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노동을 했는데
자기들의 판단기준에 합당한 대가(이것은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요!)를 받지 못하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아이들은 노동에 대한 참된 기쁨을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용돈을 그냥 줍니다.
주위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하루용돈 밖에 되지 않지만
아이들은 일주일 내내 용돈 받는 날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집에서 해야 하는 일은 그냥 시킵니다.
예를 들자면 엄마 아빠가 집을 비울 때에 아이들끼리 음식을 꺼내서 먹고
아이들이 치우도록 합니다.
때로는 치우지 않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좀 힘들지만 깨끗이 치워놓은 것이 기분이 좋아, 힘드니까 그대로 놔두는 것이 기분이 좋아?”라고 물어봅니다.
그렇게 하여 대가를 바라지 않는 노동과 그 기쁨에 대하여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용돈은 대가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용돈을 줍니다.
물론 저의 생각이 전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생각이 다를 테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順天바람직한敎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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