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주여, 감사합니다.

첨부 1


          
아침 햇살이 비쳐 와도 눈을 꼭 감고 모른 척 하지만
주여, 감사합니다.
볼 수 있는 눈을 주셔서. 세상에는 장님들도 많은데.

이불 속으로 자꾸 기어 들어가면서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나려고 애를 쓰긴 하지만
주여, 감사합니다.
제게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세상에는 병약하거나 고령으로 누워 있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이 정신없이 바쁘기는 하지만,
양말은 없고, 아침밥은 타고, 화는 나지만
그래도 주여, 감사합니다.
제게 가정을 주셔서. 세상에는 외로운 사람들도 많은데.

아침 식탁이 비록 잡지에 나오는 그림처럼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리고 잘 짜여진 메뉴가 올라올 때도 드물지만
주여,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음식을 주셔서. 세상에는 음식이 없어서 굶는 사람도 많은데.

제 일이 너무 단조로워 재미없을 때도 많지만
주여, 감사합니다.
제게 일할 기회를 주셔서. 세상에는 일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때때로 제 운명에 대해 불평하고 신세타령을 하면서
보다 나은 환경이 주어지기를 바랄 때도 있지만
주여, 감사합니다. 제게 생명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아직은 미완성」(생명의 말씀사) 中에서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