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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목이 마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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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간 나는 나이 40 된 어느 집사님을 상담했습니다.  집사님은 자신의 영적 목마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의 성경을 읽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합니다.  예배에 빠지는 일이 없고, 교회에서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데도 나는 늘 목이 마릅니다.  지난 주일 담임 목사님의 설교는 참 훌륭했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날 저녁까지 저는 그 은혜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이 되니 다시 나는 목이 마릅니다.  왜 나는 늘 목말라야 할까요?  왜 나는 영적으로 만족하지 못할까요?  어떻게 하면 영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요?  

    나는 그 집사님께 이런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집사님, 지난 주에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많이 받으셨다구요?”  

“예, 지난 주 뿐 아니라 늘 은혜 받지요.”  

“그런데 그 은혜는 다 어디 가버렸나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예배 드리고 말씀 들을 때는 위로가 되고 은
  혜가 되지만, 집에만 가면 너무 힘들어요.  감사도 사라지고 기쁨도 사라져
  요.”  

    나는 그래서 그 집사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집사님, 예수님은 집사님의 삶 속에 어디쯤 계십니까?  집사님의 삶 안에 있습니까?  밖에 있습니까?  집사님의 삶의 중심에 있습니까?  삶의 외곽 변두리에 있습니까?”  

    그 집사님은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글쎄요… 예수님이 내 안에… 내 밖에… 글쎄요….”

나는 그 집사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사님이 늘 갈급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르쳐 드릴까요?”  

“예, 가르쳐 주세요.”  

“그것은 집사님께서 목사님의 샘에서 한 주일에 꼭 한 바가지씩 물을 퍼 마시기 때문입니다.  집사님이 받은 은혜는 실은 집사님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 목사님의 심령에 파 놓은 생명의 샘입니다.  그 목사님은 자신의 샘에서 솟아나는 맑은 샘물을 매주일 여러분과 함께 나눌 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샘물은 하나님이 그 목사님께 허락한 샘에서 나온 물입니다.  집사님은 집사님의 샘에서 은혜와 위로와 평화와 생명의 샘물을 길으십시오.  목사님은 이런 물 맛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집사님의 심령에 샘을 파 줄 수는 없습니다.  그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 하나님 뿐입니다.  내 환경이 얼마나 어려운지 하소연하지 말고,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기도하지만 말고, 우리 예수님을 집사님의 심령의 중심에 모시고 예수님이 허락하신 생명의 샘을 심령 깊은 곳에 파 내려 가십시오.  아무도 빼앗지 못할 기쁨과 감사가 마르지 않고 넘칠 것입니다.”

    혹시 그 집사님처럼 목말라 하는 분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심령 깊은 곳을 가만히 바라보십시오.  그곳에 우리 메마른 인생에 마르지 않는 샘으로, 생명의 강물로 흐르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분을 맑은 마음으로 바라보기만 하면, 그 분께 조용히 구하기만 하면 우리 삶은 잔잔한 생명의 물결이 찰랑거릴 것입니다.  

필라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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