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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ebs교육을 고발한다- 프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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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육방송을 보고나서 오늘 컴퓨터에 들어가 봤더니
올라온 어떤 초등학교 선생님의 글인데 공감이 되어 올렸어요.
14일 까지 ebs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많이 시청합시다.
우리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대해 토론합니다.
12일-변하라교사여
13일-학벌주의가 문제다
14일-학부모 이기주의

현재 사교육이라는 교육문제는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의 문제라고 봅니다. 공교육을 아무리 강화한들 사교육이 없어질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만약 공교육을 강화하여 교육의 질이 향상되어 모든 학생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모두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선발에 의한 대학입시제도를 취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어차피 그 속에서 또 우열을 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남보다 앞서가기 위해서 결국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한가지
사교육 문제는 학벌 경쟁에서 비롯됩니다. 좋은 학벌이 밝은 미래를 보장해 주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사교육을 막을 수 없습니다. 교육계에서 아무리 학벌경쟁을 없애려고 평가방식도 바꾸어 보고 대입제도도 개선해 보았지만 어디 성공하고 있습니까? 안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사회제도와 관행 때문입니다. 사회가 능력보다는 학벌을 우선시하고 있으니 사교육을 해서라도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문제는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사교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공교육 강화니 학부모의 인식변화니 하는 주변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모두 힘을 합하여 사회 관행부터 고쳐야 합니다. 사회제도가 고쳐지면 교육문제도 자연히 풀립니다. 공교육 강화는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그 동안 우리사회는 학교라는 교육기관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특히 우수 인력을 선발하는 문제는 이제 학교가 아닌 사회나 기업의 몫으로 돌려 주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고 필요 인력의 선발은 기업의 몫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 교육계는 대학입시를 통해 서울대, 연고대, 등등으로 학벌 서열을 만들어서 줄을 세워 받치면 국가나 기업은 힘 안들이고 정해진 학벌서열에 따라 인력을 가져다 썼던 것이 관행이 아니었던가요? 그러고도 결국 교육당국이나 교원들이 잘못해서 입시과열 문제가 생겨났다는 등의 비난을 받아오지 않았던가요?

선발에 의한 대입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공부하고 싶은 모든 학생을 대학에서 받아 주어야 합니다.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립대학은 더욱 그렇습니다. 원하는 대로 모두 대학에 갈 수 있다면 무엇하러 사교육비 들여가며 입시경쟁에 매달리겠습니까? 이제 디지털 시대입니다. 강의실이 부족하면 원격 사이버 강의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대학 정원이라는 것은 이제 큰 의미가 없는 시대입니다.

학교에서는 인재 양성까지만 하고, 인재 선발은 국가와 사회가 알아서 하도록 운영 시스템을 바꾼다면 사교육 문제는 완화될 것입니다. 적어도 교육계에서 사교육 문제로 골치 앓는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너무 비약이었다면 이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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