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일곱 귀신들린 여자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가 가장 먼저 예수님의 부활의 성체를 목격하였다. 천한 여자가 존귀한 여자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막16:9). 그녀는 왜 귀신들렸을까? 귀신들림은 대부분 후천적인 영적인 질병이다. 조상으로부터 대물림된 죄의 결과인 경우가 가장 많다.

세상이 악하고 음란해지고(마13:39)인심이 흉흉해지고 있음은 귀신들린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말과 같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귀신을 품고 살아가고 있음을 힘들겠지만 인정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일곱 귀신(마13:45), 어떤 사람은 군대 귀신이 들어있다(막5:5-13).

귀신들린 사람들의 공통점은 <온전한 정신 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고후4:4). 정신 활동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귀신은 악한 영(evil spirit)이다. 따라서 귀신은 사람의 혼(soul)을 이용하면서 몸(body)을 거처로 삼는다. 사람의 몸이 귀신의 처소라는 말이다(마13:43-45에서 집은 사람의 몸을 의미한다).

인간의 의술이나 물리적인 방법으로 귀신을 몰아낼 수는 없다. 육은 육이요, 영은 영이듯이 악한 영은 오직 성령님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세로 꾸짖고 저주하고 쫓아낼 수 있다. 귀신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께만 항복하기 때문이다(사도행전 19:15-16).

악독,노함,분냄,떠드는 것,훼방,악의(엡4:31),음행,부도덕한 행위,탐욕,누추하고 어리석으며 희롱하는 말,우상숭배(점,굿,제사 포함) 행위(엡5:3-5)는 귀신들린 자들의 단골 메뉴(menu)이다.

귀신들림은 어떤 현상(phenomena)이 아니라 실제(reality)로써, 중독과 탐닉이라는 형태와 다양한 어두운 생활 양식(dark life pattern)으로 가면을 쓴 채 나타난다. 심지어 광명한 천사로,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기까지 한다(고후11:14,15).

따라서 우리가 영분별의 은사(고전12:10)를 받아야할 분명한 이유와 근거가 여기에 있다. 이는 우리 주변에는 귀신에게 사로잡혀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영향력 아래 머물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비성경적인 중독과 탐닉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부단히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따르고(follow), 세상적인 것들을 피하고(flee), 적극적으로 마귀를 대항해서 싸우는(fight), 이른바 <3 F-life styles>을 견지하도록 힘써야 함이 지혜로운 일이다.

무시로 깨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도록 부단히 힘써야 한다(엡6:18). 왜냐하면 우리가 만일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악령(귀신)으로 충만해지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쉽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무엇보다 성령 충만한 삶에 목말라 있어야 하겠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빛의 열매(엡5:9)를 맺도록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엡5:14).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