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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대구 지하철 참사현장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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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8일 화요일 오후 10:12:50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
벌써 두번째 아닌가...
지난 95년에 대구 가스폭파사건으로 참사를 당한뒤...
또다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오열하는 가족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숨을 못쉬겠어… 엄마 사랑해” “아빠 살려줘요” 등 지하철에 갖힌 자식들이 핸드폰으로 부모님과 통화한 내용을 들을때...마음이 저려왔다...또한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위급한 상황...다급한 최악의 상황...
어쩌면 마지막 일 수 있는 상황에서의 마지막 말은...
내 생각으론 "엄마,아빠 사랑해요..." 또는 "얘들아 너희를 사랑한다..." "당신과 아이들을 사랑했어..." 아닐까...

아빠의 마지막 말을 직접 듣지 못한 우리 세식구...
아빠가 하나님의 품으로 안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엄마 생각엔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당신과 예원이 그리고 제영이를 사랑했어...아주 많이...내 몸같이..."
"하나님 이들을 사랑하는 내 아내와 사랑하는 두 아이...예원이와 제영이를 하나님의 손에 맡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을 하나님께 부탁하는 기도를 했기를 마음으로 빌어본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 사람의 이같은 참사로 인한 죽음은 더욱 비참함을 금치 못하겠다...

오늘은 하루 종일 지하철 참사 사상자들의 영혼의 안식을 위해 그리고 아픔을 당한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지냈다.

당해 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의 고통을...
어떤 이유로 맞이 하든...
갑자기...예상치 못한 상실의 고통...
엄마는 1년전 예기치 못한 하나님의 부름으로 아빠를 먼저 천국에 보내야 했던 때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예고 없이 찾아드는...
아무도 몰라...
당해 보지 않고는...

단순 사고가 아닌 정신이상자의 범죄...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
유가족들이 가족을 확인한 순간...오열하는 모습은 참아 눈뜨고 볼 수 가 없었다...
실신하는 가족들...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 긍휼히 여기사 위로하여 주소서...

엄마는 아빠의 갑작스런 부르심에...
아! 소리조차 지를 수 없었다...
너무 놀라면 눈물도 나오지 않는가 보다...
가슴이 아팠다...가슴이 아파서...
실신이 아닌 정신이 나가버린 상태...

그 큰일을 당한 엄마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하셨다" 하는 강한 확신이 있었다...
"하나님이 일...하나님이 하셨다...하나님...."

오늘 아픔을 당한 유가족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아무도 자신의 일을 모른다...
아무도 오늘 일어날 일을 모른다...
이런 삶속에 하나님이 없다면...
하나님이 없는 삶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삶이 아닐까...하루동안 무슨 일이 날지 아무도 모르는데...

...오늘 집을 나서기 전 기도했나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 주세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만왕의 왕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만 백성을 구속하니 참 구주가 되시네
순교자의 본을 받아 나의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따라 이 복음을 전하세

불과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 항상계셔
천국가는 그 날까지 주여 지켜 주옵소서.

아픔을 당한 모든 이들과 우리에게 함께 하셔서 위로하사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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