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목만아픈 하루-김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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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 앞에서
우리만 편하고
나만 잘 되게 해 달라고
힘들어 조르다가
이렇게
목이 쉬었습니다.
잠을 뜯어 가면서
당신과 만나고 나서도
이 땅의 욕망으로만
가득차 있으니
기적과 같습니다.
나의 만족, 평안위해
당신께 강요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는
믿음 없어 보이고
신심이 깊어 보이지 않을 것 같아
걱정 스러워
목만 아픈 하루
언제쯤이나 나는
이땅에
당신의 뜻 이루기 위해
목숨 드리는
참된 소원을
간청 드릴 수 있을까요.
- '행복한 포로생활'(김철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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