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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대구 지하철 참사에 부쳐] 가슴을 칠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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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지옥철이었다. 불지옥을 이 땅에서 경험하는 엄청난 사건이었다. 너무도 가슴 아프고 고통스러운 모습이었다. 무엇으로 무너지는 이 가슴을 설명할 수 있을까?

“주여! 무너지는 이 땅을 고치시고 한번 더 긍휼히 여기소서. 그들을 위로하소서. 영적 어두움을 물리쳐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드릴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엄청난 말씀이 있는 것은 아닌가? 사건은 분명히 위대한 하나님의 음성이다. 좋은 말해서 안 들으면 소리가 높아지고 매를 드는 부모의 심정이 이 땅에서 보여진 것이라면 불평하고 원망하고 낙심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때리는 의도가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함께 주어진다면 사건은 또 다른 말씀일 뿐 아니라 놀라운 사랑이다.

매를 드는 부모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다시는 그러지마.”

그러므로 사건은 돌이킬 수 있는 기회요,더 큰 매를 맞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영적 기회가 된다.

때때로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영적 질문을 해볼 때가 많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에게 있음을 안다. 하나님께 그 책임을 돌리려는 불평 섞인 질문이 결국은 내가,우리가 그 해답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무릎을 꿇는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이번 끔찍한 사건은 땅속에서 일어났지만 그 일의 수습은 지상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오늘 이 땅의 문제는 땅의 문제가 아니고 하늘에서 수습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을 안다.

아이가 매를 든 부모에게 잘못했다고 고백할 수 있을 때 매는 중단이 된다. 이것은 더 큰 매를 방지하는 엄청난 경고며 또 다른 미래를 여는 충격적인 기회가 되듯이 우리는 오늘 이 땅의 문제를 가지고 다시 한번 하늘을 향해서 내 가슴을 쳐야 한다.

“잘못했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이 땅은 분명히 사막과 광야와 같다. 메마른 땅이다. 물질의 풍요 속에 로또복권이 판을 치고 있다. 이것은 우리를 물질의 함정 속에 빠뜨려 우리를 물질화 쾌락화 타락화시키는 무서운 사회적 어둠이다.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도덕은 지하에 숨겨버렸다. 나만 잘 살고 나만 잘 되기 위해 윤리는 어두움속에 묻어버렸다. 양심의 선량한 촛불은 타락의 거센 바람 앞에 그 빛을 잃고 있다. 선량한 영적 빛이 비춰져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가슴을 쳐야 한다.

빛이 없었기 때문에 탈출하지 못하고 지하에 있던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가운데 질식해서 죽었다. 어둠에 파묻혀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어둠이었지만 나중에 빛이 비춰져서 그 빛을 따라 지상으로 무사히 탈출했다는 한 사람의 고백처럼 오늘 교회는 세상에 빛을 비추어야 한다. 신령한 역사의 흐름을 보면 교회가 가슴을 치고 하나님을 구하지 않을 때 이 땅은 분명히 흔들림이 있고 무너짐이 있었다.

땅의 문제는 교회문제다. 무너진 땅에서의 구출은 하늘에서만 회복될 수 있다. 이번에도 119 구조대원은 소중한 분들이었다. 그러나 이 일을 119 구조대원에게만 맡길 것인가? 영적 119 구조대원이 되자.

예레미야 29장 11절은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너희는 내게 와서 부르짖으며 찾으라고 말씀하고 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을 구하고 찾고 부르짖는 영적 기회로 삼자. 그리고 내 가슴을 치자.

주여!

무너지는 이 땅을 고쳐주시는 신령한 음성을 이 땅이 함께 듣게 하옵소서. 영적 빛을 비추어주시고 교회가 가슴을 치게 해주옵소서.

최의수 수원 샘물침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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