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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음 밭, 가시 밭 3 - 사탄의 더 강력한 무기,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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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게이트 다리 밑에 평화롭게 떠다니는 요트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이런 절경이 나오더군요...놓칠수 없어서 찰칵!~~^^;; (우기자 촬영)


          
나는 개인적으로 ‘두려움’보다는 ‘염려’가 성도의 신앙에 더 악한 영향을 미친다고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려움은 환경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느끼는’ 감정이지만
염려는 보다 능동적인 것으로 내가‘하는’감정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염려하기 때문에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의지하게 되고,
염려의 대상이 되는 그 무엇을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에게 있어서 제일 큰 염려는 무엇에 대한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불안정한 미래입니다.  
다가올 나의 미래와 내 자녀의 미래와 내 가족의 미래에 대해
불안하게 여기고 안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록 성도이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택하는 방법,
세상이 옳다고 여기는 방법,
예수를 믿지 않아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게 됩니다.  

한 1년 전에 다른 교회로 옮겨 가진 이 집사님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 이혼을 하고,
지금은 미국인과 결혼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 분에게 있어서 아들은 자신보다 중요하고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루는 심방을 갔더니 그 아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의학적 자식이 없어서 모든 것을 잘 이해하진 못했지만,
아들이 나이에 비해 간기능과 혈당에 다소 심각한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차 검사결과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밀한 검사를 하고 다음 중에 그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목사님, 어떻해요… 우리 현길이 죽나봐요…”
    “예? 아니 집사님, 벌써 검사 결과를 아십니까?”
    “아니요, 검사 결과는 다음 주에 나와요”
    “그런데 왜 죽는다고 말씀을….?”
    “간도 나쁘고 혈당도 높다잖아요.
      어떻게 해요. 우리 아들 죽으면 나도 죽을거예요.”
    “집사님, 아직 검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세요.”
    “아이구…. 아이구…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내가 그녀석을 어떻게 키웠는데…
      목사님도 아시죠… 내가 미국와서 어떻게 고생하면서 키운 아들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데려가시다니…..”
     "집사님, 이렇게 낙심하고 있지만 마시고 기도하셔야죠."
     "아이고.. 목사님, 목사님도 가일이가 아프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디 기도가 나오나요.... 나는 같이 죽을 거예요.. 아이고..."
      
이 집사님은 다음 주에 교회를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예배 중에 함께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한 것은 첫째는 아들 현길이의 건강을 위해서였습니다.  
이 아들에게 건강을 주셔서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또 기도했습니다.    
우리 이집사님의 심령이 크게 연약해져 있었습니다.  
염려와 걱정이 집사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염려가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믿음을 연약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집사님이
자신의 가정과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바라보면서
인간의 계획과 생각을 뛰어넘어
언제나 선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바라보실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은 염려와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너희 중에
     염려함으로 너희의 키를 한 자나 더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사람들이 고개를 젓자,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그래, 아무도 염려함으로 그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 결과를 책임지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내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염려하고 걱정하지 말고,
     오직 오늘, 지금 이 시간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실 것이다."

여기에서 ‘이 모든 것’이라는 표현을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우리의 염려와 소원을 따르는 모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염려에 대해 바울을 통해서 주신 말씀 한 부분을 더 생각해 봅시다.  
빌립보서 4:6-7절에서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7절에서 바울은 그 결과를 소개합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바울은 그에 앞서서 우리의 심령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평강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마음에 ‘세상의 염려’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평강’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이 평강이 우리의 삶에 늘 충만해야 겠습니다.  
하나님의 평강, 하늘로부터 내려온 평강은
사탄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인 두려움과 염려를
넉넉히 물리치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기도-> 응답 -> 평강" 이 아니라
"기도-> 평안 -> 하나님의 인도하심"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오늘도 우리의 마음에 불안과 염려의 씨를 뿌리고
세상과 타협하게 하고 말씀을 스스로 포기도하록 유혹합니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평강과 평화로 근심과 염려를 씻어버리고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겠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가일 아빠입니다.

p.s.  이 집사님의 아들 현길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푸하하... 안가르쳐 주지~~~




      에이.. 그래도 연약한 마음에... 확 칼려 드리면....

      너무 살이 많이 쪄서 간에 지방에 많이 끼었데나 뭐래나...
      그래서 아직도 아마 의사의 지시를 따라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요....
      그 녀석 고 3인데 100킬로가 넘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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