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200억을 가진)개척교회(?)

첨부 1


사진은 전북 고창에 있는 궁산(활뫼)교회입니다.

          
(200억을 가진)개척교회(?)

내가 평소 존경해 오던 한 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한다고 한다.
교회가 개척된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왠지 답답해 지는 것을 느낀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그 교회는 목사님이 정년퇴임하면서
자신의 아들에게 변칙 세습하기 위해 개척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목사님의 인격으로 보아 그렇지 않을 것으로 안다.
이것은 그냥 잘못 전해진 것으로 여기고 싶다.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이 교회가 그 목사님의 목회활동 40년 기념교회라는 것이다.
글쎄 예수님의 이름 외에 다른 누구의 이름으로 교회가 세워질 수 있을까?
도대체 누가 누구를 기념한다는 것일까?
더구나 그 교회는 200억원을 웃도는 공사비를 들여 건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같은 사람은 상상도 하지 못할 금액이다.
그렇게 엄청난 공사비를 들여 교회당을 짓고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다분히 교인의 수평이동을 계산한 때문일 것이다.

어찌 그것을 교회개척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까?
서울은 잘 모르겠지만,
지방에서는 2억이면 100여명이 출석할 수 있는 교회당을 충분히 지을 수 있다.
그러니까 그 200억원이면 100개의 교회당을 지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만약 지방에 100개의 교회당이 세워진다면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수평이동도 없지 않겠지만, 200억원을 들여서 개척하는 교회보다야
안 믿는 사람들에게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회가 되지 않겠는가?
왜 그동안 큰 은혜를 끼친 훌륭한 목사님들이 그것을 모르실까?

나는 아무래도 일만명이 모이는 하나의 교회보다는
일백명이 모이는 일백의 교회가 더 나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상 출석교인 20명으로 매달 과다한 임대비에 쫓기며 목회하는
개척교회목사의 말이었습니다.)

          
順天바람직한敎會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