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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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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3월 18일 칼럼에 적은 글입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한복음 14:21

고등학교때 저는 sfc 를 했습니다.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자발적으로 sfc 사람들을 찾았고, 아이들을 선동하여 함께 sfc에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신앙을 배운다라는것이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sfc에서는 금요일마다 제자훈련을 받았습니다. 저는 설레임으로 제자훈련을 받기위해 북교회 갔습니다.

그곳에선 교육방침이 이러했습니다. 처음에는 찬양과 기도로... 그리고 간사님의 친교와 광고시간 그리고 각 단계마다 배정되어진 선생님과 함께 성경공부 하는것...

저의 학교 학생만 오는것이 아니었습니다. 타학교 학생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한다라는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곳에선 성경공부와 함께 한가지를 더 했습니다. ivp 에서 나온 암송성구 60구절 이었습니다. 한주에 2구절씨 암송했습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수려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암송했던 모든 구절을 시험쳐서 pass 해야만 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에 기록한 말씀을 가지고 의문을 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라는 것이 왜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일까... 그럼 아무런 감정없이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것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일까...간절함 없이 경건만 잘 훈련되어있다면... 이것이 참된 사랑일까..." 어찌보면 너무 극단적인 고민이었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전현 타당성이 없는 생각이 아니었다라는 생각은 지금도 무관합니다.

얼마전 함께 나누었던 "중보자들은 왜 경건생활을 하여야 하는가" 의 묵상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경외함(존중함,배려함)을 받기 원하시는데... 직접적으로 말씀하시기 부끄러워서 이렇게 말씀하신것은 아닐까...^^*

질투의 하나님!

우리가 주로 하나님의 본질임을 인정하는 부분이 "질투하심의 성품" 아닐까요^^
저또한 그렇습니다.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주길 원하고, 내 방식에 맞게 나를 따라주기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원함에 맞지 않게 행동할때 저는 많이 서운해 합니다. 혹시 아버지의 마음도 그런거 아닐까요...아버지의 어떠하심이 있는데... 우리는 우리의 어떠함으로 그분을 사랑하려고만하니 말이예요...ㅜㅜ

저는 통기타를 칩니다. 처음에는 참 다루기 힘든 친구였어요. 넥크부분이 쉽게 휘어버려서 나의 마음을 참으로 아프게 했었죠. 그래서 저는 자주 잡아주고, 쳐주고, 닦아주고... 기타를 관리하게 되었죠. 기타를 관리한다라는것이 참으로 간단하지만, 힘든것 같아요. 예민한 친구죠...저는 기타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자주 안고 잤습니다. 그리고 기타에게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기타를 쳐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타를 안고 잔다는 것이 기타에게서는 얼마나 치명적인지... 잘못하다간 기타를 못쓰게 될수도 있으니깐요...

"기타를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너는 잘 모르는것 같구나..."

저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기타를 정말 사랑하는 방법은 안고 자는것이 아니라 벽에 살짝 기대어 놓거나 케이스 안에 온도를 잘 조절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그러나 저는 기타를 안고 잔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기타도 내 마음을 이해할거라고... 내 사랑을 알아줄거라고 믿기때문이지요.

제가 기타를 사랑하는 방법은 2가지 였습니다. 기타의 어떠함대로 따라주는 방법과...나의 어떠함으로 기타에게 표현하는 방법. 이 2가지중 어느 것이 바르다라고 저는 말하기 싫습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이 참된 정석이라고 말할수 없기 때문이지요.

많은 그리스도 인들은 자신의 어떠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세상의 연인에게 표현하는 말 그대로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을 위해 내 생명을 줄지라고 아깝지 않아요. 당신은 나의 전부예요. 나의 사랑이예요. 나의 생명보다 당신의 사랑이 더 커요. 내가 없어도 당신이 있다면 저는 기뻐요"

하나님께서 사랑받으시는 어떠함은 무엇일까요...이 말씀에 의하면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것! 즉 삶으로 사랑을 표현하기 원하시는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나
누구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사랑표현의 방법들이 달라집니다. 여기서 달라진다라는 말은 양방성을 말하기 보다는...주체의 입장이 바뀐다라는 말입니다.이 2가지 사랑표현중 어느 한것이 틀렸다고 말할수 있을까요...저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우리의 존재를 인정해 주셨고 부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방향성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21

우리에게는 사랑을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 표현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누린다면, 이제는 우리가 그분께서 바라시고 원하시는 사랑을 올려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전에 우리가 말로 찬양하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하기보다는 감사의 고백이 아니었을까요...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실때, 우리가 어머니께 "엄마 고마워요. 엄마가 최고예요. 사랑해요!!! 우리엄마 짱" 이라고 말할때... 이것이 온전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저는 감사의 고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 찬양받기 원하신다라는 것입니다.(물론 입으로의 고백을 무시하여 버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아버지의 어떠하심을 인정하여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은 아버지를 향한 사랑의 노래요. 고백입니다. 그분의 어떠하심을 알고 그분의 원하심 따라 살아가는 것은 노래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과 표현으로 가득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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