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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도이상돈의 신앙이야기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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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목사님 이야기  **

고맙습니다.. 염치없게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더니만, 너무 많은분이 추천해 주셨더라구요.. 이거 송구스럽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해 드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럼 또 얘기를 시작 합니다. .. H교회의 S목사님은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늦게 신학을 공부하셨던 것 같습니다.. 2003년 현재 연세가 68세이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아느냐고요? - 얼마전에 S목사님 께서 충남 홍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또(?) 개척교회를 시작 하셨습니다.. 그동안 2~3년 목회활동을 중단 하고 쉬고 계셨었는데,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새롭게 개척교회를 시작 하신 겁니다. 그래서 소식을 듣고, 인사차 방문 했다가 아직도 꿈을 갖고 계신 목사님이 참 존경스럽기도 하고 목사님 연세가 궁금하여 여쭤보고 알았던 겁니다. 특이하게도 저의 큰형님과 동갑내 라서 앞으로도 기억하기 쉬울 것 같군요..) 그렇다면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하신게 1983년쯤이니까  만으로 50세에 시작 하신게 됩니까? 참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S목사님은 일찍이 세상의 주먹 쪽 분들과 많이 친하게 지내셨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늘 선량한 많은 이웃들을 괴롭히며, 그렇게 대책 없이 사셨는데. 어느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뭐 뉴스도 아니지요.. 그들 세계 란게  으례히 그렇듯이 몸뚱아리 성할날 없지 않습니까? 의사분들은 잘 아시겠네요..아무튼 S목사님은 그곳 병원에서 개과천선(改過遷善)의 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아마도 현재의 사모님을 만난 것이 인생역전(人生逆轉)의 계기가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당시에 성도들이 목사님 보다 더 좋아했던걸로 기억되고 있는 사모님 입니다..  두분이서 지금도 가끔 서울이나 수원에 볼일이 있으시면 지나가시다가 우리집에 방문하시고는 하는데, 그럴때마다, 옛날에 사모님께서 제가 앓아 누웠을때 헌신적으로 간호 해 주신 것이 기억나서 코끝이 시큰해지기도 합니다..허허허.. 그렇게 정이 많으신 사모님은 목사님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건달의 신분으로 입원했던 목사님을 만나게 된 것 같은데, 그것참~ 지금도 가끔 찾아 뵙는데.. 볼수록 참 고우신 분이거든요.. 도저히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우락부락한 분을 사랑하게 됐는지.. 참 오묘한 일입니다.. 하하하...

그때부터 S목사님의 새로운 인생은 시작됐지만, 요즈음 T.V 드라마에서 경쟁적으로 보여주는 그쪽 세계의 이야기들을 통하여 잘 아시겠습니다만, 그렇게 쉽게 하나님의 심부름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짐작하신대로 그렇습니다.
좀더 사모님 속 썩히시다가.. 이건 내생각인데 아마도 나이 때문에 그쪽세계에서 퇴출된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여쭤봤을때 목사님 께서는 손사례를 치면서 극구 부인 하셨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아무튼 목사님의 말씀으로는 그후로 이상한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심부름꾼이 되었고, 이렇게 뒤늦게 신학을 하게 된것이라고 누누이 강조 하셨는데,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당시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인지 그 내용은 잘 기억이 없습니다..
벌써 끝내야 할때가 됐군요.. 계속 쓰고 싶지만,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서 읽기가 어렵거든요...는 사실 핑계이고, 제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못돼서 말입니다.. 그럼 내일또 뵙겠습니다.. 좋은 주말보내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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