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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도이상돈의 신앙이야기[제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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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갈말가족 분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에게도 가끔은 배려를 해 드려야 하니까요..또.또.또 딴소리... 하하하... 죄송합니다.

          

S목사님과 C목사님은 같은 신학교 다니신 것 같은데요.. S목사님도 늦은 나이에 목회를 시작 하셨지만 C목사님 역시 S목사님과 버금갈 정도로 늦게 목회를 시작 하셨습니다. 약 3~4년 정도의 나이차이가 있으니 C목사님의 지금 연세는 아마도 64~5세 되셨을 겁니다..

C목사님의 소개를 나이로부터 시작하게 됐군요.. 그렇게 4~5년 정도 정열적으로 목회 하시던 S목사님께서 강원도로 가시면서 후임으로 오신 목사님도 역시 나이가 많으셨는데, 그런 C목사님은 서울에서 어느 정도 성공적인 사업을 하셔서 여유가 좀 있는 분 이셨습니다.

그러나 사업을 하면서도 늘 목회에 더 관심이 있으셨던 C목사님은 일찍이 어려서부터 교회하고는 많은 인연이 있고, 특히 청장년시절엔 대형교회에서 목사님들을 섬기면서 자신의 사명도 목회하는 것이라고 늘 생각해 오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모님은 C목사님의 생각에 전혀 반대이셨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잘 나가던 사업 과감히 정리하고 신학교에 입학하시면서 사모님의 고난은 시작 된 것 같았습니다. C목사님(지금부터는 그냥 목사님으로 호칭함)이야 자신이 좋아서 시작 하셨지만, 사모님은 전혀 그렇지 않으셨으니 까요.

아무튼 그런 목사님과 S목사님은 신학교에 다니면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인연으로 맺어진 것 같고 좀 여유가 있으셨던 목사님께서 S목사님을 많이 도와주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개척교회 까지 인수인계 받으셨던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도 S목사님의 요양을 위해 좀더 여유롭게 도와 드린 것 같던데요(이런 내용은 나중에 얼핏 들은 것들입니다.)

목회를 시작하시면서 처음에 한 일은 교회를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이사 간곳은 가까운 다른 상가의 지층 이었는데, 인수 받은 범위에서 임대를 하려니 그랬을 겁니다. 그곳에서 약 1년여 지냈는데 지하에 물이 스며들어 퍼내기도 하는 등 하면서 고생 한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부터 이때까지의 상황 또한 나중에 들은 이야기 입니다.

그렇게 고생 하시다가 또다시 이사를 갔는데, 그곳은 우리 집에서 좀더 멀어진 큰길 건너 목사님의 저택이 있던 근처의 공터에 가건물로 지어진 교회   이었습니다. 가건물 이지만 교회하면 연상되는 그런 형태의 교회였다고 기억 되는군요.. 창고처럼 덩그러니 있는 건물에 입구 꼭대기에는 십자가 철탑이 서있는 ..그림이 연상 되십니까?

이때까지 저는 교회에 다니지 않고 있었는데, 간간이 아내의 푸념은 많이 들었었다고 기억 됩니다.. 출석 교인이 5~6가정 되는 것 같았는데 자기만 싱글 이라 힘들다고 하면서 “당신은 어차피 절에 다닐 것도 아닌데 함께 교회 다니면 안돼요..” 하는 말도 안돼는 소리를 종종 했습니다.. 하하하...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고 제 의도하는 것 하고는 점점 더 다른 길로 가는 것이 못 마땅하기는 했지만, 신앙에 관한한 저는 뚜렷한 사상이 있었기에 그냥 못들은 척 했었습니다. 더구나 그 시기에는 집에 귀가 하지도 않으면서 밖에서 외박하는 날들이 다반사 였는데, 그것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당시에 제가 조합일 을 하느라고 정신없었거든요.

이유야 어찌 됐던지 출세해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거의 날마다 술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중앙 연맹의 진출을 꿈꾸며 조직관리에 여념이 없다보니 외박뿐만 아니라 집에 생활비도 제대로 갖다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 형편이니 어쩌다가 귀가해서는 아내의 그 어떤 하소연도 끽소리 못하고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한 일이지만 목사님의 방문도 이어 졌는데, S목사님하고는 많이 다르셨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들께 송구스럽긴 한데 구태여 비교로 설명 해 본다면 S목사님께서 베드로 사도라 한다면 목사님은 바울사도라 하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그렇다 보니 매사에 이론적이고 체계적으로 설교 하시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면에서 보면 현실적으로 비합리적인 내용이 많은 성경 의 교리 가 상당히 합리적인 불경의 교리를 억 누 룰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이러이러 한 것이 옳지 않을까요? 하면서 성경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하고 질문을 하면 난감해 하실 때가 많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결론은 항상 “이 선생이 교회에 열심히 다녀보면 그런 의문은 다 해결 될 겁니다. 그러니 교회 나오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요.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우리 인간에게는 전생, 이승(금생), 저승, 이 있어서 영원불멸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윤회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기 때문에 이 틀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은 전생에 내가 지은 업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많이 있고로 시작되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이승의 업보에 따라 지옥과 극락이 결정되는 저승이야기.. 또 다시 반복되는 윤회[이 부분을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그런 줄로 잘못 이해  하고 있던 데요. 윤회도 지옥의 일종으로써 성불하고 나면 윤회도 그치고 불 국토(극락,천당) 에서 영생을 얻는 것 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것이 합리적으로 잘 설명이 되지 않는 겁니다. 목사님께 질문 했습니다. 기독교에도 전생을 믿습니까? “아니요.” 그렇다면 우리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격고 있는 그 불공평한 현실을 어떻게 다 설명 합니까? 그럴 때면 하나님 뜻이니 무조건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억지스럽지 않나요.. 불교에서는 전생을 믿고 있으므로 전생의 업보에 따라 현실이 많이 결정되므로 그 책임이 나한테 있고 그러므로 이승에 있을 때 더욱 행실을 바로 하여 혹시 성불하지 못하고 또다시 윤회지옥에 걸려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되더라도 그때는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에서 살수 있을 것이다..하는 믿음입니다. 그러니 아내가 내 뜻과 다르게 교회에 다닌다 하더라도 다 이해가 되는 거지요..

이렇게 되므로 현실에서의 불평불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끝이 없지만 모두들 아는 사실이므로 더 이상 설명 필요 없겠지요.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창조 되어진 피조물 이므로 하나님 뜻에 무조건 승복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순종하면 천당 가고 불순종하면 지옥 간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혹시 모르죠. 모두가 똑같은 조건에 똑같은 일을 한다던가 아니면 좋은 조건의 환경에 있는 “왕자병” 환자들에겐 말이 되겠군요. 더 재미있는 것은 불평불만의 환경은 조상이 죄를 지어서라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 믿으면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니 “왕자”가 되고 죽으면 천당 갈수 있고.....!  말이 되는 것 같나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구요. 사실은 이야기 하고 있는 저도 그래요. 그러니 그만 따지기로 합니다... 따지기만 해서야 어디 “참사랑”을 깨달을 수 있나요..

또 말이 옆으로 빗나갔나요? 그러나 이런 이야기 하려고 “성도이상돈의 신앙이야기” 란 제목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게 아닐 까요? 하여튼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한편 생각해보면 아내가 개척교회에 출석 한 덕분에 뜻하지 않게 목사님들과는 많이 접촉한 편이군요..

아무튼 그렇게 몇 년의 세월이 흘렀을 때 “조직의 쓴맛”(이 부분에 대해 장문의 설명을 할까 하고 많이 망설이다 그만 두었습니다.. 옛날의 내 모습으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왕자병” 못지않게 안타까운 “노예병” 환자의 모습을 설명해야 해서 필요하긴 했지만, 옛 동료들에게 너무 못할 짓 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해 있으시기 바랍니다)을 체험하고 나서 인생무상(人生無常)을 느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세월을 생각해 보니 2003년 현재 12~3년은 된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교회출석 하기 전에 많은 생각을 했었고.. 그러기 전에 참! 아주 특별한 사건이 있었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평안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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