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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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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을 맞아 우리 유치부에서도 세족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수건과 딸기를 담아서 팔았던 대야를 두 세개씩 가져와
예배시간에 아이들옆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유치부 아이들이라 집중시간 3분
예배시간에도 이리 저리 바쁜 아이들과 함께 공과시간까지 끝내고 나면
선생님들은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고 맙니다.
오늘은 특별히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 아이들의 발을 씻으면서 아이들에게
고난을 당하신 주님을 설명하기에 바쁜 선생님들
수돗물을 받아서 쓰기에 너무 차갑다며 아까부터 부지런히 부엌으로
들락거리면서 물을 데우는 총무 선생님
무슨일에나 열정적으로 참석하시고 아이들을 너무너무 좋아하시는
이정숙 선생님  옆에 비닐 봉지에 든 예쁜 새 양말이 8켤레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발을 씻긴 후 새양말을 신기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장 선생님 열실히 사진을 찍고 계시던데 어디로 가신걸까요.
잠시후 우리 부장 선생님은 손에 물이 가득찬 하얀 물통을 들고
  나타나셨습니다.(약수터에서 물을 떠 오셨나?)
유치부 예배가 끝나고 선생님들이 반성회로 모이는 시간
부장 선생님께서 하얀 물통을 소개 했습니다.

" 어제 여섯시간 동안 정수기 물을 받았습니다. 빨리 받을 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더 깨끗한 물을 받기 위해 천천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담임 목사님 세족식을 해드리기 위해서 목사님을
   찾아 뵙고 말씀을 드렸더니 목사님께서 극구 사양하셔서 못해드리고
   왔습니다. "

부장선생님의 말씀에 '찡' 하고 눈물이 핑그르 돌았습니다.
선생님들도 그런 모습을 숨기려는듯 서로 얼굴을 피하느라 연신 고개를
움직 거렸습니다.
늘 잔잔한 감동으로 우리를 섬기시는 좋은 선생님
고난 주간을 앞두고 우리에게 예수님의 본을 넉넉히 보이시고
겸손하게 주의 종들을 섬기는 모습에 우리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부장선생님 너무 순수하고 소박하시고 예쁜마음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작년 부활주일
강대상 앞에 달걀로 장식하고 예쁜 꽃꽃이 까지 하느라 분주한데
우리부장님 손에 조그마한 십자가와 함께 예쁘게 꾸며진 달걀 바구니가
하얗게 웃고 있었습니다.
한가운데 부장선생님의 바구니를 놓자 다른것 장식할 것도 없이 아름다운
장식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꾸며놓고 기쁘고 벅찬 부활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도 부장선생님으로 인해 행복하고 즐거운 유치부 교사들이 감사의 글을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본받으라 말씀하신것처럼 부장선생님께서는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는 삶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글쏨씨가 없어서 표현을 제대로 못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우리만 알고 있기는 너무 아름다운 부장선생님의 종려주일 세족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우리 부장선생님 사랑합니다.

                                   여수성광교회 유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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