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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건지골 일기 18 - 내게 주신 아이 중 하나라도 잃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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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인 우리교회의 어린이 예배는 1세에서부터 9세(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이 영유아들이고 아직도 말귀를 못 알아 듣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라곤 9세와 7세된 남매 아이 둘 뿐입니다.
설교는 주로 제 아내가 하는데 가끔은 제가 하기도 합니다.
어린이 설교시 제 아내가 설교할 때 집중력이 더 높습니다.
아내는 시청각을 사용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하는데 반해 저는 아이들 앞에서조차도 철학적으로 설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청각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죄가 무엇인가?'  '삭개오는 어떻게 회개 했을까?'는 무거운 주제를 곧잘 설교 내용으로 합니다.  그래서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앞에서 저의 설교는 곧잘 허공을 치는 것 같이 되곤 하지요. 저와 제 아내가 그것을 잘 알기에 저는 가끔씩만 합니다. 어쩌다가 주의 깊게 듣는 날이 있긴 합니다.
엄하게 통제하지 않으면 아수라장이 되어 버리는 현실도 무시할 순 없지만 어쨌든 말씀을 듣기 위해 자리를 채워 준다는 사실 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곤 합니다.

오늘 저희 교회는 어린이주일에 어린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교회에서는 아마도 많은 행사와 이벤트가 있었겠습니다.
저희 교회는 단지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주고 말씀을 들려 주는 것에 그쳤습니다. 선물을 줄 때마다 시시하다고 하는 통해 이번에는 거금(1인당 5000원씩: 아이들이 적으니 좋은점이지요)을 들여 선물을 주었습니다.
마침 아내가 성경말씀을 들려주기를
'열명의 문둥병자 중에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 찾아와 감사했는데, 이 사람은 예수님께 칭찬받았고 천국에도 갔다'는 말씀을 듣고 아이들이 선물 받으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말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참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그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이런 아름다운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 하나라도 잃지 않기를..' 기도하셨던 주님처럼
'건지교회의 지체로 주신 이 아이들을 하나라도 잃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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