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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두럽고 떠는 마음으로 (손성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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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담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바울이  한편으로는  아주  예민한  사람이었음을
성경에서  찾아 볼수 있습니다.

지극히  소심할  정도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
살고.  사역한  분이었습니다.
고전 2:3에서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라고  고백합니다.
빌2:12에서는  "항상 복종하여  두럽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얼마나  깊이  분명히  아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과  사역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은  크게  두가지로
볼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자하심 쪽입니다.  긍휼과  자비.  용서과  기다리심.
치유와  세워주심. 품어주심.  아파하심. 인내하심 등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성품때문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상반되는  성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여기에는  위엄. 공의. 진리. 진실.  빛. 정직. 공평하심. 징계.
바로잡으심. 훈련. 다듬어 주심.  녹이심. 깨트리심. 깨어있음.등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엄위하심을  체험하면  할수록    이제  말씀하고 있는
"두렵고  떨리는"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방자함이 깨지고. 어둠과  이중적인  외식이  벗겨집니다.
완악함과  자만이  용납이 되지 아니합니다.
거칠게  말하고  글을  쓰는것이  있을수가 없습니다.
내가 의인인것 처럼  말하고  행하는것을  지나치지 아니하시고.
엄격하게  징계하십니다.

입술의  말 한마디도  되는데로  지꺼릴수가 없게  됩니다.
은밀한  마음의  성향과  의도와  감정과  생각을  하나님은
꿰뚤어  보십니다.
그렇게  보고  계심을  나타내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는  훈련을  받는자들은
진실로  복된  자들입니다.
욥이 말한 데로  침 삼킬  틈도  주지 아니하십니다.
우리의 전후를  두루고  계십니다.(욥 7:18-19)
이것은  참으로  놀랍고  귀한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다스려 주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참으로 방자스럽고  교만합니다.
그리고  덜렁거리고  우쭐데고.  여기 저기를  쑤시고  돌아다닙니다.
아는체 합니다.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겉만  보일 뿐. 내면의  은밀한것은  전혀  보지못하면도  아는체 합니다.
그리고  시비를  판가름하고  판단합니다.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다스림이  절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참으로 긍휼히 여기신다면  엄위하심을
무섭게  그리고  철저하게.  세밀하게  나타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비로소  살게되고. 함께 살고, 
함께 일하는 자가  되어집니다.

요즈음  여러가지  현상들을  지켜 보면서  아프게  느껴진 것들을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참으로  쓸모없는  어찌할수가  없는  무익한 자였습니다.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바울 흉내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달려가고 있을 뿐입니다.
이상하게도  갈수록  서툰 모습만  더 가까이 느겨질 뿐입니다.

더 많이  소리없이  아파하고.  보듬고.  품고 
보아도 못본체.  들어도  못들은체.  알아도  모르는체로 
살아야 할  사람입니다.
우리 주님도 그렇게  사시기  때문이지요.
모두 평안하십시오.  진정  평안을  지키고  사십시오.


- 5일  어린이 날에. 손성현목사 (광주벧엘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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