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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온전한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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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전도자이며 열정적인 목회자였다. 그는 언제나 크리스천을 향해 불타는 가슴을 지니라고 역설했다. 불붙는 가슴이란 경건에 대한 열정,기도 열심,전도에 대한 폭발적인 열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웨슬리가 강조한 ‘불타는 가슴’이란 진리의 영이며 거룩한 영이신 성령의 뜨거운 불길로 마음이 불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크리스천 가운데는 설익은 크리스천,일그러진 크리스천 즉,크리스천인 듯하면서 실상은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처럼,예수 그리스도처럼 완전할 수야 있겠는가. 그러나 완전해지려고 늘 힘쓰고 노력할 뿐이라고 주장하는 신자들에게 그는 언제나 신자로서 온전해야 함을 주장했다.

흔히 크리스천 가운데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그저 인격적 수양이나 도덕적 인간성 개조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성경에서는 이런 신자를 가리켜 뒤집지않은 전병,잘 구워지지 못한 떡과 같은 신자(호 7:8)라고 말씀한다.

떡은 떡으로서 먹을 수 있을 만큼 잘 익혀져야 온전한 떡이요,포도는 익을 만큼 익어야 온전한 맛이 나게 된다. 불은 끊임없이 타고 있을 때에 불빛이 비춰지고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뒤집혀지지 않은 옛 인간성을 그대로 가진 채 이름만 붙은 크리스천,설익은 풋과일 같은 크리스천,꺼진 등불 같이 빛도 정열도 사그라진 크리스천은 온전한 크리스천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우리는 거의 비슷한(almost) 크리스천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전혀,전적으로 완전한(altogether)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 잘 맞지 않는 옷은 아예 옷감만 낭비하고 설익은 음식은 값진 재료만 낭비한다. 잘못 세운 건축물이나 시설은 위험한 사고의 원인이 되기 일쑤이다.

무엇으로 크리스천은 온전해지는가? 성령 충만함으로 온전해질 수 있다. 그것은 성령을 온전히 힘입는 삶이요,성령이 나를 최대한 사용하시는 생활이다. 거듭날 뿐 아니라 성령 충만한 온전한 은혜로 성결한 삶을 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영 즉,성령의 옷 입힌 바 되게 해달라고 주님께 매달리게 된다. 또한 우리는 주님께 사로잡힌 바 된 의의 병기로 사용되게 해달라고도 기도한다. 이 모든 간구가 바로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는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릇은 거기에 담겨지는 내용물에 따라서 그릇으로서 온전한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백지에는 바른 글이 가득 쓰여져 있을 때 그것의 효과가 온전해질 것이다. 기독인의 마음에는 성령이 충만할 때 온전한 크리스천이 되는 것이다. 이왕 크리스천이 되려면 성령 충만한 온전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

온전해지도록 부족한 것을 채우는데,일그러진 것을 바로 펴는데,반쪽이 온전한 쪽이 되도록 힘쓰자. 여기에 열정이 있고,경건이 있고,진정한 기도가 있게 되며 전도의 결실이라는 당연한 선물이 주어질 것이다. 온전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최 건 호 <충무 성결교회 목사>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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