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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하는 만큼 달라집니다

by 이한규 목사 posted Jan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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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만큼 달라집니다 (로마서 13장 8-10절)


< 사랑의 많이 빚을 지십시오 >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는 말씀은 2가지 뜻을 내포합니다. 빚을 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는 뜻과 사랑의 빚은 많이 질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빚을 지지 않도록 힘쓰십시오. 빚은 무서운 것으로서 사람의 종이 되는 길이고 사탄이 틈타기 쉬운 통로입니다. 빚을 가볍게 여기면 언젠가 빚 때문에 큰 시련을 당합니다. 빚은 자신도 힘들게 하고 빚쟁이도 죄를 짓게 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빚지는 자가 되지 않고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다만 사랑의 빚만은 많이 져도 됩니다. 사랑의 빚을 많이 지라는 말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누가 사랑의 빚을 많이 집니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할 줄 모르고 사랑만 받으려고 하면 오히려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서로 사랑의 빚을 많이 지십시오. 그것을 위해 사랑을 받을 생각은 최대한 줄이고 사랑을 줄 생각은 최대한 늘리십시오.

 왜 사랑이 중요합니까? 사랑은 모든 율법을 다 지키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본문 9절 말씀을 보십시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율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바로 이웃 사랑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도 바울은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본문 10절 말씀을 보십시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행동은 사랑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가장 불행한 사람이고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사랑이 있으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어떤 환경도 이겨내게 합니다.

< 사랑하는 만큼 달라집니다 >

 <지붕 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는 러시아에 사는 유대인 테비에(Tevye) 가정을 통해 유대인의 애환을 그린 영화입니다. 다섯 딸을 둔 테비에는 전통대로 딸의 결혼을 정해주려고 하지만 딸들은 전통을 거부합니다. 테비에는 첫째 딸이 돈 많은 정육점 주인과 결혼하기를 원했지만 딸은 어릴 때의 친구와 결혼을 원했습니다. 아빠는 “네가 아직 가난의 설움을 잘 모르는구나!”라고 말했지만 딸을 사랑했기에 결혼을 허락합니다. 사랑은 전통보다 앞섰습니다.

 얼마 후, 둘째 딸은 급진주의 학생의 청혼을 받습니다. 그는 전통보다 변화를 중시했고, 스스로 사랑을 선택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테비에가 딸의 불행을 염려해 결혼을 허락하지 않자 그는 당돌하게 말했습니다. “아빠! 저희는 허락이 아닌 축복을 원해요. 저희는 결혼할 겁니다.” 스스로 사랑을 선택하는 것은 전통에 대한 도전이었지만 딸을 사랑했던 테비에는 결국 그 결혼도 허락합니다. 역시 사랑은 전통보다 앞섰습니다.

 셋째 딸은 러시아 남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테비에가 유대인과 러시아인의 결혼은 새와 물고기의 결혼이라 여기며 극력 반대하자 딸은 말합니다. “아빠! 세상이 변했어요.” 아빠는 말합니다. “절대로 변할 수 없는 것도 있어!” 결국 셋째 딸은 집을 나가 신부의 주례로 결혼하고 아빠는 그 딸을 죽은 딸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딸을 용서합니다. 역시 사랑은 전통보다 강했습니다.

 아버지는 ‘전통’을 내세워 자녀가 품 안에 있기를 원하지만 자녀는 ‘변화’를 내세워 아버지의 품을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비바람을 피하는 길로 가기를 원하지만 자녀는 비바람을 향해 나갑니다. 그런 이유로 갈등도 생기지만 부모는 결국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기도하며 지켜봅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언젠가 저의 두 딸들도 열심히 키웠더니 스스로 자란 것처럼 생각하고 자기 사랑을 찾아 훌쩍 떠날 것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그저 사랑하는 딸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딸을 보내면 서럽다고 하는데 사랑은 그런 서러움을 얼마든지 이겨내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랑은 강하고 위대합니다. 사명보다 사랑이 중요합니다. 인생의 제일 과제는 사랑의 회복입니다. 사랑하는 만큼 삶은 달라집니다. 사랑 하나만 있으면 불행을 얼마든지 행복으로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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