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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난의 시험을 이겨내십시오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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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44)  (신명기 8장 11-16절)


< 광야의 존재 이유 >

 가나안에 빨리 들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가나안까지는 직선거리로 14일 거리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출애굽 후 가나안 남방인 가데스 바네아까지 가서 거기서 정탐꾼 12명을 가나안에 보냈습니다. 그때 10명 정탐꾼이 부정적인 보고를 하자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갈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여기시고 40년 동안 광야를 지나게 하셨습니다.

 몸은 교회에 왔는데 마음과 생각과 태도는 애굽의 모습 그대로인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기복주의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무엇을 얻는 것’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섬길 목적이 아닌 얻을 목적으로 교회를 다니면 교회도 어려워집니다. 옛날에는 교회 장로 선거가 치열하지 않았지만 요새는 장로 선거 후 큰 홍역을 치르는 교회가 많습니다. 교회의 리더가 되어 교회를 움직이는 것에 세상적인 매력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사명은 ‘신분상승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분하락을 감수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업에도 성공하고 세상적인 길이 많은 사람이 사명감을 가지고 신학교에 간다면 성도들도 “와아!” 하며 존경심을 표하지만 사업에 실패하고 세상적인 길이 없는 사람이 사명감을 가지고 신학교에 간다면 “에이!” 하며 좋게 봐주지 않고 은근히 무시합니다. 또한 ‘서울대학교’에 갈 실력이 있는 사람이 신학교에 간다면 “와아!” 하지만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가지 못해서 신학교에 간다면 “에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자기검열을 중시했지만 지금은 사회검열이 강화되어 타이틀만으로 급격한 신분상승을 이루는 것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도 좋은 신학대학원을 가겠다고 삼수 사수를 하고 교단 총회장이 되겠다고 몇 억 원을 쓴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교회가 세속적인 매력을 추구하면 반드시 그 앞에는 광야가 펼쳐집니다.

 물론 광야가 반드시 죄와 허물에 대한 징계로 주어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더욱 복된 존재로 만들려고 하나님이 광야를 허락하실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광야의 순간에 처할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더욱 하나님을 굳게 붙잡는 것입니다. 광야가 하나님의 선하신 각본 아래 주어진 것임을 믿고 더욱 하나님을 신실하게 꼭 붙잡고 감사하며 나가면 조만간 그의 앞에 반드시 가나안의 신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 고난의 시험을 이겨내십시오 >

 왜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잊어버립니까? 의식주가 해결되고 물질이 많아지면서 마음이 교만해지기 때문입니다(12-14절).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 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광야로 인도하셨는데 그것은 그들을 낮추시고 시험해서 마침내 복을 주시려는 목적 때문이었습니다(15-16절). 그처럼 하나님은 복을 주실 때 먼저 겸손하게 낮추는 시험을 하신 후 마침내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오면 그 시험을 통해 먼저 복 받을만한 가난한 심령이 되십시오.

 큰 시험을 당하면 막막하고 길이 없는 것 같지만 그때도 주님은 피할 길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오면 곧 축복도 뒤따라 올 것을 믿고 용기를 잃지 말고 더욱 주님 붙잡고 열심히 사십시오. 특히 하나님은 어떤 분야에서 축복을 주실 때 먼저 그 분야에서 시험을 치를 때가 많습니다. 즉 물질 축복을 주시기 전에 물질로 시험하고 자녀 축복을 주시기 전에 자녀로 시험하실 때가 많습니다.

 야고보서 1장 2절에서 야고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왜 여러 가지 시험을 온전히 기쁘게 여겨야 합니까? 시험 후에는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면 여러 가지 복을 받고 큰 시험을 당하면 큰 복을 받습니다. 시험은 곧 다가올 복의 전조이자 복으로 가는 징검다리입니다. 그래서 시험 칠 때는 힘들지만 시험이 끝나면 비로소 그 시험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큰 시험을 만나면 “곧 큰 축복이 따라오겠구나!”라고 믿고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에 합당한 시험을 합니다. 보통 때의 말과 행동으로는 믿음의 점수를 알기 힘들지만 시험을 쳐보면 믿음의 점수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바로 그 점수대로 대개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오면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이 시험을 통해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앞으로 더욱 큰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시험을 잘 치르면 시험 당한 것 이상의 복을 받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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