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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때를 기다려주는 사랑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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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과 대화할 때 종종 듣는 하소연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는 다 친절한데 나에게만 신경질을 부려요”

“집에만 오면 짜증을 내요”

“우리 애들은 말을 안 해서 목소리 듣기도 어려워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말하지 않는 자녀들, 어쩌다 말을 해도 짜증 섞인 불평을 쏟아내는 자녀들 때문에 부모는 매우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그런데 자녀들의 무언과 신경질적 태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몸부림입니다. 성장에 수반되는 통증을 견디기 어려워 자신을 참아 줄 수 있는 부모 앞에서는 “나 아프고 힘들어요”라고 티를 내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자녀들을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고 토닥이며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을에 땅에 떨어진 씨앗은 곧바로 발아를 하지 않습니다. 그랬다가는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어린나무가 목질화(木質化)할 수 없어 겨울에 얼어 죽을 수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추운 겨울에 발아한 초록 잎이 곧바로 동물의 먹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씨앗은 추위 속에서 참고 웅크려서 발아의 때를 기다립니다. 자녀들에게도 발아의 때가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건강하게 발아하길 무던하게 기다려주는 부모는 반드시 꽃과 열매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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