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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짐이 아닌 힘입니다

  •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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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아내와 속리산에 올랐습니다. 평소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가볍게 가고자 했지만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갔습니다. 땀이 나고 옷이 젖으니 가방이 미워집니다. ‘이것만 없어도 힘이 덜 들고 편할 텐데….’ 속으로 투덜대며 갔습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 쉴 때마다 맛있는 간식을 꺼내 먹고 정상에서는 싸온 밥도 꺼내 먹었습니다. 배낭은 짐이 아니라 힘이었습니다. 산에 오르는 나에게 힘을 주고 지치지 않도록 보살펴 준 고마운 배낭이었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였나이다.’(창 50:19∼20) 
우리는 ‘∼때문에’ 라며 원망하거나 불평을 늘어놓곤 합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은 나에게 이롭지 않고 어렵고 힘든 게 있을지라도 그때를 잘 넘기고 받아들이면 그것이 나를 살게 하고 더 좋은 내일을 안겨줍니다. 일상에서 짐처럼 여겨지는 많은 것들이 사실 내게 힘을 줍니다. 요셉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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