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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수도자의 아름다움

  • 이주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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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8c4927d916fd1a63ffeac71715b6244d.jpg (File Size: 207.9KB/Downloa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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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서신을 보내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일일 영성생활 곧 재가수도자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분들과
함께 길을 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새로이 개척한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재로 우리의 영성생활은 감이 잘 잡히지 않고
겉도는 것을 경험하는 시기도 때때로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분들이 영적 생활의 기쁨으로
자신의 하루하루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들어 나가신다는
말씀을 하시니 전해 들을 때마다 기쁘기만 합니다.

우리가 가는 영적 생활과 잘 호흡이 맞을
수도자들의 생활에 대한 이런 소감이 있습니다.

"수도원에서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다.
또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수도사들이 각기
자기의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다.

그들은 모든 단순한 것에 외경심을 가지고 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 단순함을 잃지 않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도사에게는
황금으로 만든 성물이나
스프 담는 접시나 똑같이 중요한 것이다.

나는 쓸데없는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그들의 생활 질서가 좋았다.

아주 견고해 보이면서도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표현할 줄 아는
삶의 스타일이 좋았다.

매일 매일을 깨어 있는 정신으로
살아가게 해주는 예배가 좋았다.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이 좋았다.
나아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자기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자세가 좋았다."

-이 글은 한 때 마르크스주의자이며 슈피겔지 기자였던
페터 제발트가 신앙에 귀의한 후 쓴
<수도원의 가르침>중에 나오는 글입니다.  
 

*오늘의 단상*


원칙을 지키는 일이
고난 없인 불가능할지라도
결국 그 길로 하늘은 열리고 맙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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