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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전 역도국가대표 장미란 선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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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1260] 2016년 8월 9일 (Tel.010-3234-3038)


전 역도국가대표 장미란 선수의 인생


샬롬! 오늘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우리 동(棟) 뒤편엔 쓰레기 투입구가 있는데, 때론 투입하지 않고 옆에 놔둔 봉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도 다양합니다. 열쇠가 없어서, 아니면 자물통이 고장 났을 경우, 또는 쓰레기 함이 꽉 찼을 때에 옆에 놔두는 겁니다.


저는 ‘내가 역기 들 때, 누가 좀 옆에서 같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상상부터 ‘도망가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어요. 가끔 “다시 태어나도 역도를 할 거냐?”고 묻는 분들이 있어요. “20대 시절, 나풀거리는 꽃무늬 원피스도 한 번 못 입어보고, 굽 높은 하이힐도 신어 본 적이 없으니, 아쉽지 않느냐?”고요. 저는 망설이지 않고 “당연히 역도를 하겠다.”고 답해요. 역도는 제가 가장 잘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국가대표로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게 정말 힘든 건 사실이에요. 1년 365일 중 300일은 고달파요. 그런데, 신기하게 65일만 좋아도, 괴로웠던 300일을 잊어버려요. 목표했던 기록을 이루고, 대회에서 더 나은 결과를 내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 없어요. 선수생활을 접고,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살다 보니,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어요. 고되고, 힘들고, 때론 도망가고 싶은 순간도 있죠. 그래도 65일이 재미있고 의미가 있다면, 충분히 땀과 눈물을 흘릴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출처: 조선닷컴)


밥 먹다가 돌을 씹으면, 그 식사기분을 완전히 망칩니다. 아침결에 안 좋은 일 하나를 겪을 경우, 그날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습니다. 그런데 장미란 선수는, 일 년 중 65일을 의미 있게 산다면, 일 년 동안 땀과 눈물을 흘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물맷돌)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 울면서 씨를 가지고 나가 뿌리는 자는 단을 가지고 기쁨으로 돌아오리라(시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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